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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애나벨 : 때리고 싶은 비주얼.


영화<애나벨> : 때리고 싶은 비주얼이다..

 

 

이건 리뷰가 아니다 -_-.... 영화를 봤으니, 리뷰를 남겨야 하는데.... 기억에 남는 건 몇 개 없고.... 뭐 그래서 이런 허접한 포스팅을 남기게 된 것에 대해 스스로를 가여워하는 그런 글인 것이다...

 

 

우선,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저딴 인형....

돈 줘도 안 갖을 비주얼 ..

사지 마.....(시무룩)"


 

 

 

(영화 속 설정이라지만..) 저 따위 인형이 고가에 팔린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한 줄 리뷰: 공포 영화를 봤는데 화가 난다. 왜냐하면 화가 나기 때문이다.

 

 


 

 

음..... 아무튼..... 최근에 좀비물과 공포영화에 매우 취약한 인간임을 알게 된 잉여는 패기있게 애나벨을 보러갔고, 다시 한 번 공포에 약하다는 사실을 통감했다. 사실 수입산 공포물을 볼 때 마다 드는 생각은 하나다.

 

".....악마가 또 나오네....." 귀신을 떠올리며 극장을 찾지만, 막상 만나게 되는 것은 항상 악마 녀석, 후훗......

 

이 서양의 악마라는 녀석은 거의 모든 면에서 지독하다. 딱히 이유도 없는데 인간의 영혼을 원한다든지, 불특정다수를 향한 헌터질을 한다든지, 아무튼 꽤나 악마는 애매하고 난해한 존재로 나온다. 가끔 감독이 우리의 이해를 넘어선 짓을 하는데, 관객은 스스로를 다독이며

영화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동양의)귀신이 무서운가, (서양의) 악마가 무서운가라고 묻는다면 (당연 동양의 귀신이 좀더 섬뜩하다. 애나벨은 악마가 들러붙은 인형이고 (게다가) 못생겼다.) 그냥 생기다 만 인형이다. 공포의 서늘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못생김이 문제인 것 같다.



개인적인 결론은

이 영화의 최대 실수는 (못생긴)인형에 있는 것 같다.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