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07 : 2015.01
01
모으는 것들
상자 & 쇼핑백 & 빈병 모으기
사실 모은다고 썼지만,
넝마주의와 같다. 누가 버린 거 주워온 것이다.
회사에서 또는 친구들이 버리는 거 열심히 줍는다.
02
먹은 것.
많이 먹었는데, 사진을 또 안 찍었다.
어쩐지.. 한동안 내가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싶었다.
이번 달에는 먹은 거 사진이 달랑 한 장이다.
기록이고 뭐고;;; 맨날 같은 음식
먹는데 따로 찍을 여력도 없어졌다....
유린기..... 이촌동에서 유명하단다.
이름은 모른다...
03
아침마다 머리를 말리면서 보게 되는 문구다.
책상머리에 앉아 얼굴에 뭐라도
찍어발라야 함에 서글퍼지는 아침.
저 문구를 보고 있으면
웃긴데, 슬프다.
아, 나도 일 좀 안 하고 한량으로 살아보고 싶다.
휴업중.
건드리지 마세요.
접근금지
같은 푯말이 필요하다.
04
자랑하고 싶다.....
근데 자랑할 게 없다.
(돈도 없어서 물건을 산 것도 없다.)
게다가 새로울 것도 없어서
쓸 말도 근황도 없는데
습관적으로 끄적거리고 있다.
사실, 요즘 블로그하는 거 스트레스다.
예전처럼 잉여력이 좋지도 않고,
해서 그냥 놔버릴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럼 또 딱히 할 일도 없다.
로또나 돼서 사람들 없는 데서
혼자 살고 싶다.... 돈만 있으면 일 따위
안 하고 팬질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
아,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건물 하나 내 앞으로 있고,
차 한 대 있고, 좋은 대포 카메라 사서
방탄이들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고 싶다.
...........
.........
......
....
어휴........
ㅡㅜ
울고 싶다.
05
친구님이 선물해준 핸드크림 &
친구님과 공동 구매한 실크테라피
아... 그리고... 소녀시대 사인CD다.....
왜 갑지가 내게 소녀시대 사인CD가 생기게 되었는지.....
뭔가 이상하지만... 아무튼, 받았다.
음... 그렇다...
06
아끼다 똥된다.
이 말은 명언이다.
누가 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위대한 명언보다 더 와 닿는다.
물건, 사람, 환경, 모든 것에는 다 때가 있다.
그래서 시간을 낭비하며 아끼다가 똥되는 거다.
좋은 옷이 있으면 그때그때 자주 입어주면 그만이고
좋은 음식 선물받으면 그 자리에서 음미하면 최상이다.
07
추억의 만화책...
내 인생 최고의 만화를 꼽으라면 단연코, H2.
그 다음이 에반게리온.
그리고 카우보이비밥, 란마, 이누야샤,
건담시드,카레카노,나디아, 등등등.
어찌보면 내 전부였던 만화인데,
이제는 손에서 놓아버린 느낌이다.
그래도 가끔 보면 좋다.
언젠가 만화 애니메이션 목록이나
정리해서 리뷰나 올려야겠다......
덧,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남준이를 외쳐야겠다...
마지막은 우리 95라인으로 마무리..
ㅠㅠㅠㅠㅠㅠㅠㅠ
방탄아, 상받은 거
겁나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