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입덕★
-입덕은 요란하게, 탈덕은 조용하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나는 또 다시 빠순질을 시작했다.
결국,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롯데패밀리 콘서트를 V석으로 다녀왔다. 아침부터 입장하는 순간까지 노숙자처럼 줄을 서는 뻘짓을 또 저지르고 말았다.(오 하느님...)
잠실 주경기장 VIP 석이다. 이 정도로 본무대에서 가까운 좌석은 꿀이라는 지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깊은 동감)
요즘 가장 핫하다는 아이돌 빅스와 엑소, 걸스데이에 방탄까지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빅스는 기럭지가 낫닝겐이었고, 걸스데이는 무슨 엘프인 줄.... 엑소도 함성 장난 아니었;;;;, "뭐야, 무서워...."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나란 여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완벽하게 방탄소년단 입덕을 몸소 확인하고 왔다.
방탄 밀고 천국가겠습니다.
그 수많은 잘난 아이돌들 사이에서 역시 내 아이돌이 최고인지라, "어딘가 짧고 귀엽고, 시끄럽고, 비글 같지만..." 그래도 울 오빠들(양심없음) 이 최고^_^."
전정국 (97) 방탄소년단 막내 담당.
히힛. 나보다 돈 잘 벌고,
잘생기면 오빠라지??
정국오빠는 고유명사.
롯데패밀리 콘서트의 매력에 대한 사족.
약 2만명의 빠순이들이 만드는 함성과 환호, 그리고 팬라이트는 직접 봐야만 그것을 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 (안 본 사람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광경이다.)
이게 일반인들이 보는 공연과 다른 게, 팬질도 미쳤을 때나 하는 거라고 그런 미친자들이 만드는 무서운 집착과 열정을 한도가니탕에서 함께 느껴야만 공연을 제대로 관람했다고 할 수 있다.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내 오빠들을 응원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감이 안 오다면, 야구장이나 축구 보러가는 걸 생각하면 된다. 목 터져라 응원한 적이 있던 사람이라면 그 희열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뭐... 팬질은 일종의 스포츠라고 보면 된다.
덧
방탄소년단
입덕한 지 약 5개월 만에 그동안의 팬질을 정리해 본다. 우선 4월에 입덕한 것 같다.
이것은 방탄소년단 앨범 비주얼이다.
뭔가 숨길 곳이 없어 뵈는 비주얼... 두 장 이상만 사도 존재감 후덜덜이다.
수니라면 당연히 해야 할 목록을 체크해 본다.
1. 앨범을 구입했는가. - 클리어.
2. 서양수박(멜론)에서 스밍 + 음원을 따로 구입했는가. - 클리어.
3. 공식 카페에 가입했는가. - 가입만 했고, 등업 노노/ 나중에 공식으로 하이패스할 예정.
4. 영상 편집을 했는가. - 클리어.
5. 사인회, 팬미팅, 공방에 참여했는가. - 노노. 안방 수니. 콘서트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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