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굳이 제목에 헌츠맨을 붙인 이유는 그만큼 헌츠맨의 영화속 지분율이 많다는 얘기다. 고로 밑에 나오는 왕자는 애매한 위치와 지분율을 가져간다는 얘기와도 같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그러니까 이 영화에서 볼 만한 미모는 이 왕자밖에 없는데(극히 개인적 취향...) 그 왕자가 적게 나와서 화가 나고 슬펐다는 걸... 돌려 말하지 않고 그냥 말하고 있는 거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토르의 크리스 헬스워스는 내 취향의 남자가 아니라 ㅠㅠ 더욱더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
볼거리 VS 탄탄한 스토리 무엇이 더 먼저인가?!
영화를 볼 때 마다 계속되는 똑같은 질문.....볼거리와 스토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 이 영화에서 청춘 로맨스의 대명사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트왈라잇 시리즈>를 벗어나 스케일이 남다른 판타지 장르에 도전했다. 그래서 내심 기대했던 로맨스+판타지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 그만큼 실망감도 크지 않을 수 없다.
영화는 액션, 판타지, 로맨스 등의 모든 장르를 건드렸으나 무엇하나 제대로 건지질 못한 느낌이다. 심지어 청춘남녀가 대거 등장하는 상황에서 거저 먹을 수 있는 로맨스도 못 건졌다.
짧은 평:
두 가지 장르인 동화와 판타지가 만났다. 그 환상을 건드린 주제도 좋았고, 화려한 CG나 볼거리도 좋았지만 다소 어설픈 액션과 밋밋하기 그지없는 스토리에 극이 심심하다.
덧,
사실 이제 영화에 대한 리뷰는 골라서 적을 생각이었다. (요즘 나는 내가 본 모든 걸 다 기록할 수 없다는 결론에 다다랐다...OTL....) 그래서 딱히 기억에 남는 것도 없었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은 리뷰를 건너 뛰려고 했다. 근데,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한 줄 평을 써버려서 그대로 삭제하기엔 좀 아쉬움 마음에 주절주절 리뷰를 남겨버렸는데, ...........역시 만족스럽진 않다. 그냥, 내가 이 영화에 만족을 못해서 리뷰도 그닥 만족스럽지 못한가 보다....
누가 가출한 나의 잉여력을 다시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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