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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신과함께 : 역시 신파로구나.


신과함께 (2018)


한줄평: 당신의 눈물을 사냥하는 감독의 온갖 작위적인 신파 설정이 대폭발한다! 



영화 리뷰 좀 한다는 유명한 분들이 왜 이 영화를 보고 아.... 했는지 알겠다. 


이것은 마치 양파를 썰다가 눈물을 한바가지 쏟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양파를 썰 때, 나는 이미 눈물을 흘릴 것을 알고 있다. 왜냐면 매우니까.

[신과함께]를 볼 때도 예측은 했었다. 엄청난 신파가 몰려올 것이라고.

그리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영화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코를 한 번 쓱 훔친다. 

멋적다. 지고 말았단 생각에 분함이 올라온다. 


아무튼, 해도해도 너무 한 작위적 설정과 

눈물즙을 짜내기 위한 과한 표현이 거슬린다. 

그냥저냥 볼 만한 오락영화인 건 맞다. 


결론 :  만약 사후 세계가 저따위라면, 천주교로 개종해야겠다. 

물론, 죽으면 영혼이고 나발이고 그냥 나라는 존재는 사라지는 거겠지만. 


덧,

후녹음 처리가 살짝 어색하다. CG는 나쁘지 않았다. 

이정재, 하정우, 김동욱 연기는 무난했다. 원래 잘하시던 분들이라 딱히 할 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