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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마실

2012.11.03 : 선유도에서.



2012.11.03 선유도.

의외로 작아서 놀란다.

외국인도 간혹 보인다.

 

 

 

요즘 문제가 많다. 삶을 너무 긍정적으로 보는 것도 지겹고, 그렇다고 비관적으로본다 한들, 살맛만 안 난다. 이래저래, 걱정해 봤자다. 어차피 무슨 일이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 5년 만에 지쳤다. 쉬고 싶은데, 밥벌이를 안 할 수는 없다. 일하면서 싫은 소리 듣기 싫고, 치사하게 이것저것 따져야 하는 인간관계도 증오스럽다. 근데, 누구나 다 그렇겠지.

 

밥벌이가 너무 싫고 싫고 싫어서,   

자꾸 망상만 하게 된다.

 

제길, 근데 오늘 회사 출근길에 책을 잃어버렸다. 아끼던 북커버도 함께 사라졌다. 분명, 손에 들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떨어뜨렸던 모양이다. 나는 좀 병신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