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7 트로이 시반 내한 공연 언젠가 우연히 토로이의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은 건가?? 자각을 한 적이 있다. 생각해 보니, 그냥 멜로디가 좋아서 들었던 것 같지는 않다. 딱히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위로를 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때마침 내한을 한다는 소식에 냅다 티켓을 구했다. 밥벌이에 치여 공연 날짜를 잊고 지내다 보니, 어느 새 트로이가 한국에 와 있었다. 오랜만에 방문한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은 정겨웠다. 아무래도 위로를 받으려고 갔나보다. 상상만 했던 실제 라이브를 듣다 보니, 생각보다 울림이 좋았다. 라이브의 묘미겠지만, 밴드 세션도 멋졌고, 무엇보다 진심으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좋았다. 등장과 함께 허스키한 저음으로 세븐틴을 부르는 모습에 남몰래 미소를 지었다. 비로소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를 내 나름대로 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5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