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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미드-덱스터 시즌 파이널.

덱스터

 

넷플릭스 무료 이용 기념, 보다 말았던 덱스터를 파이널까지 몰아서 봤다. 개운하다 ^0^

워낙 유명한 미드라 뒤늦은 리뷰를 쓰기에도 멋쩍은 상황.

 

-감추려 했지만, 끝내 숨길 수 없었던 본능-

한줄 평: 덱스터의 실체(연쇄 살인마)를 바짝 추격하는 주변 인물들과 아슬하게 달아나는 상황이 별미다.

 

-연쇄 살인마를 살해하는 살인마(사이코 패스)의 결혼, 육아, 노동 이야기(?)를 통해 "일반인 코스프레 패치"를 다운 받은 사이코패스가 어떤 사회화 과정을 거치는지를 면밀히 둘러 볼 수 있다.

 

 

 

 

텍스터: 살인마를 처리하고, 그 혈액을 수집하는 게 취미이신 아재.

 

 

-덱스터를 보다 보면 겪게 되는 신기한 현상

 

1. 주인공이 잘생겨 보이기 시작하다가 결국, 핫가이로 재탄생. 시즌 6쯤 되면 병이 깊어져서 뇌내에서 이미지가 왜곡된다. 빙구 같은데 잘나 보이는 것;;;; (....자기 합리화의 무서운 점.....)

 

 

2. 살인과 시체 처리를 바라보는 건조한 시선. / 썰고 버리고, 죽이고 얼리고, 다양한 시체 활용이 나오는데 문득, <시체 재활용>이란 책이 떠올랐다. 재미있다,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극악무도한 살인마가 살해되는 과정을 웃으며 보는, 스스로의 건조한 시선에 조금 놀라게 된다.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미친놈이 존재하다니. 감탄을 한 적도 있다. 어디까지나 드라마이니까 가능한 설정과 전개이지만 현실이라고 생각하면 핵소름이다.....

 

아무튼, 꽤나 정교하게 설계된 미드이고, 뒤로 갈수록 맛탱이가 쭉 가는 주인공의 캐릭터 붕괴는 고질적인 미드의 병이니 눈감아 주자.

 

 

 

 


 

 

 

사회화 과정을 거친사이코 패스 덱스터.

표정이 다채로와서 모아봄.

 

 

●(겁나) 자주 멍청한 행동을 한다.

 

 

 

 

꽃을 든 살인마.......가 눈치를 보고 있다.

 

 

 

 

얼탱이가 없는 표정....

 

 

 

 

 

혈액 샘플 보며, 감탄하는 변태 아재.....

 

 

 

●그냥 봐도 맛이 쭉 감. 흰자 동공 지진....

 

 

 

영혼 이탈 1

 

 

 

 

영혼 이탈 2

 

 

급기야, 파이널 시즌이 되면 아재는 더 이상 사이코 패스 같지 않다.

뭔가 번뇌에 휩싸인 중생 언저리 느낌이 난다.

 

 

 

 

덧,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 결과 - 넥플릭스에서 제공하는 각종 다큐는 추천! 미드는 좀 볼 만한 게 없는 편. 하우스 오브 카드와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츠, 더 리턴드, 데어데블 정도는 봐주면 좋을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