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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 It's Kind of a Funny Story(2010)


It's Kind of a Funny Story (2010) 

내용 :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우울해서 자살을 결심한 한 소년이 병원에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이야기.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 보면 비극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병원에 입원한 소년은 자신의 삶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여러 경험을 하게 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성장을 드라마이다.

아래의 영상은
It's Kind of a Funny Story의 마지막 장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매일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는 것이 고민이다. 거창한 삶의 문제나 가정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형편이 어려워서 굶는 것도 아니다. 중산층에 좋은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죽음을 생각할 만큼 심적으로 힘들고 위축돼 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별것도 아닌 고민 같아서 웃음만 나오지만 제 발로 정신병원에 들어갈 만큼 나름 절박하다. 주인공은 해답을 찾기 위해(또는 약을 얻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서, 진짜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어른들을 만난다.

짐내려놓기.

스스로 가지고 있는 문제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을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입시와 공부가 세상의 전부처럼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공부나 시험  외의 것들로 세상은 가득하다.

단지 그 밖의 세상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짐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서이다. 한 가지에 시선을 빼앗기면 그만큼 시야가 좁아진다. 걱정이나 불안감을 내려놓고 멀리 떨어져서 볼 필요가 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오늘의 스트레스로 탈바꿈시키는 무서운 생각은 버릴 것! 때로는 더 많이 생각할수록 더 많이 불안해진다.


무념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