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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메레르 - 중국용과 서양의 드래곤 사이에서 보는 동양과 서양의 판타지.




테메레르

출판사 :  노블마인
지은이: 나오미 노빅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설명이 필요없는 판타지 소설!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만들어내는 기막힌 스토리에 우정과 모험을 적절히 섞은 이 소설의 키워드는 나폴레옹 시대 + 드래곤 + 대규모 전투 + 모험 + 성장 소설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영국의 해군으로 지내던 로렌스가 우연히 중국의 황족만이 가질 수 있는 셀레스티얼 품종의 용알(테메레르)을 가지게 되면서 시작된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테메레르의 탄생을 보게 된 로렌스는 영국의 공군이 되어, 부화한 용 테메레르와 함께 프랑스의 나폴레옹에 맞서 싸운다.

모험과 우정을 주로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의 가장 큰 장점은 긴박감 넘치는 드래곤들의 공중 전투와 인간과 거대한 용들의 감동적인 교감과 치열한(?) 공동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한 점이다. 특히, 용의 식사, 용의 목욕, 용의 사색, 용의 탐욕, 용의 해맑음(?), 용의 질투 등 등. 용에 관한 작가의 묘사는 정말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다. 



용과 드래곤의 기원 


동양의 용이란?

사슴의 뿔, 소의 머리, 뱀의 몸, 물고기 비늘, 독수리의 발톱, 입과 턱 아래 수염을 하고 있는 형상으로 비를 내리게 하고 요괴나 귀신을 제압하는 능력이 있다. 장원급제, 입신출세, 만사형통 등 상서로운 의미와 더불어 제왕을 상징하기도 하며, 불교에서는 호불신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즉, 신령의 건물이요, 권위의 상징인 동물이다.


용의 기원은 중국이다. 중국 전한시대의 문헌인 화남자에 의하면, 깃털과 털, 비늘과 딱딱한 껍질을 가진 모든 것은 모두 용을 조상으로 하고 있다고 기록 돼 있다.




서양의 드래곤이란?


드래곤(Dragon)은 서양의 신화 전설에서 공룡이나 도마뱀 내지는 악어 혹은 을 닮은,
강하고 무시무시한 상상의 동물이다.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를 갖고 있으며, 등에는 박쥐와 같은 날개가 달려있어 하늘을 날 수도 있다. 입에서는 불이나 연기 또는 물을 내뿜는다고 한다. 대체로 몸집이 거대하며, 몸색은 초록색, 진홍색, 하얀색, 검은색 등 다양하다


드래곤과 용? 무엇이 다른가?

드래곤과 용은 각기 다른 생물의 두 종류로 보는데, 하나는 서양풍의 드래곤, 다른 하나는 인도의 가공 생물 나가를 원류로 하고 있는 과 같은 생물, 이른바 동양풍의 용이다. 일반 판타지 애호가를 중심으로, 전자를 드래곤, 후자를 용으로 나누어 부르는 관습이 있지만,
한자에서는 둘을 나누어 구별하지 않는다. 이 두 종류의 생물은 엄밀하게 말하면 서로 다른 생물로 볼 수도 있지만, 비늘에 덮인 파충류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몸, 초자연적인 능력 등 유사점도 많아 동일시 하는 경향도 있다. 이 경우, 동양의 용에 대비해 드래곤을 ‘서양 용’이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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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설 테메레르에 등장하는 용들은 중국용이나 서양 용이나 모두 겉모습은 거의 같게 묘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