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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대중가요는 영원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한 줄평: 남편 찾기의 재미와 여전히 계속되는 시리즈의 힘. 볼 만하다.

 

특별히 예쁘지도 않은데, 애착이 가는 것들이 있다. 일종의 좋은 감정으로 채워진 기억에서 시작된다. 그것을 추억이라고 부른다.

 

 

-90년대.... 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이 상상을 압도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물론 내 기억 속에서 말이다. 미화된 90년대는 아무리 재현을 잘한다 해도, 내 기억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후각, 시각, 청각, 촉감 등. 특정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극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약발이 잘 받는 것은 청각에 속한, 음악인 것 같다.그래서 대중가요는 추억팔이 상품에 빼놓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당시의 추억할 만한 노래가 흘러나오면, 자동적으로 왈칵 눈물이 나올 정도로 향수를 느끼게 된다. 생각해 보니 90년대는 요즘처럼 빠르게 유행가가 스쳐지나가는 시대가 아니었고,  

모든 사람들이 계절의 흐름을 또는, 그 시대의 분위기를 유행가로 기억했었다.

 

대한민국 전면에 등장한 90년대가 새롭다.

이제 7080의 통기타 추억을 90년대의 서태지가 대체하기 시작했다.그 당시 청소년 시절을 지냈던 사람들이 서서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시간은 흐르고 추억은 곱씹어진다. 그렇게 전면에 나선 90년대가 반갑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서태지 2집을 다시 다운 받아서 들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러.하.다. 나도 다운 받았다. 음악으로 풀어내는 드라마, 그래서 내 개인적인 추억과 함께 곱씹어 본다. 

 

서태지 너에게- <응답하라 1994:쓰레기 반전>

 

 

서태지의 노래는 옛날에도 진리였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ㅡㅠ 

 

 

내일은 사랑 OST

 

초딩시절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OST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내일은 사랑과 라이온킹, 그리고 인어공주를 뽑는다. <응답하라 1994>를 보면 내일은 사랑의 OST가 굉장히 많이 쓰이고 있는데, 들을수록 명곡! 

 


 

덧,

 

요즘 미드 볼 게 없다.... ㅡㅠ

보던 시리즈만 겨우 챙겨보는 수준... 풍요속의 빈곤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