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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영드- 디아워 : 머니페니와 제임스.

 

나 혼자 우기는 게 아니라, 벤 위쇼는 잘생겼다.

 

 

The Hour

 

이 드라마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 상당하다. 흥미로운 관계, 머니 페니와 제임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자칭 제임스(극중 프레디)가 동료인 벨을 '머니페니'로 부르는데, 이 애칭에는 다분한 의도가 들어가 있다.

 

머니페니와 제임스로 말할 것 같으면, 일명 007본드 시리즈에서 썸을 타는 사이다. 대놓고 너와 썸을 타겠다는 암시인 것이다. 이것은 시청자들에게 던진 퍼즐 중 하나다.

 

 

 

디아워 시즌 1 내내, 두 사람의 관계는 묘하다.

 

여자 주인공은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데, 어딘지 모르게 석연치 않은 부분에서

그녀의 1순위는 항상 프레디였다.

 

둘이 주고 받는 대사들의 대부분은, 관계가 오랜된 인간들에게서 나올 법한 것들이다. 서로의 영역에 침입하는 수위도 대범하다. 밤늦게 연락없이 들이닥치기(애인이 있어도상관없음)

새벽에 전화해서 통화하기 (애인이 듣고 있어도 상관없음) 두 사람은 전방위적 범위에서 서로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선사한다.

 

이 드라마를 미드 뉴스룸과 비교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언론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비교가 된다. 하지만 디아워는 언론매체보다는, 좀더 '기자'라는 직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날카로움, 물어뜯기, 뒷목의 머리털을 곤두서게 하는 기사들과 그것을 가능케하는 프레디 기자. 즉, 디아워 = 프레디다.

 

 

시즌 1에서 스파이를, 시즌 2는 정치 스캔들을 다루었다.

 

꽤나 흥미로운 전개와 반전을 주며, 시즌을 이어나갈 것처럼 보였지만... 역시나... 시즌 3는 시청률 저조로 인해서 캔슬되었다. 빌어먹을 영국.... 항상 이 모양이지...... 이럴 줄 알았다. 시즌 3가 나온다면, 자칭 머니페니와 제임스의 발전된 관계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아쉽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