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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 방탄소년단 수상 리뷰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까?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어워드'(이하 'BBM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톱 소셜 아티스트'로 인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사 인용)


이제부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그 전에,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격하게 축하합니다:)


(주의: 아래 이어질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노잼 + 논리와 근거가 없는 잡소리입니다)




1. 문화적 헤게모니를 선점하다.


방탄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 톱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함으로써  '무엇'을 얻었는지 한참을 생각한 결과,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 대세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쿨하고 멋지고 새롭다"는 프레임도 거머 쥐었다.


사실 그동안 세련되고, 고급진 이미지는 대형 기획사의 소유물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거대 자본력과 기획력으로 시장을 선점했던 대형 기획사와는 달리, (바닥부터) 점진적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은 '쿨하고 멋지고 새롭다는 프레임'을 꽤나 뒤늦게 얻은 셈이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이 '성장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로 변환되어 그들만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냈다. 서사가 있는 아이돌을 들어는 봤는가.


이것은 놀랍게도 (빅히트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꼴이 된것이다. 앨범의 콘셉트나 퍼포먼스에서 보여지는 것 외에도 방탄소년단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룹의 정체성 또한 그러하다. 그들의 굴곡있는 성장 스토리가 콘텐츠로 발전, 지금 시대와 딱 맞아 떨어지는 결과 값을 낳았다. 왜냐면 요즘 소비자들은 음악에서도 인문학적 감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멋져, 새로워, 놀랍지! > 이 흐름을 잡아챈 방탄소년단에겐 아이러니하게도 '안 팔리던 시절'이 그들의 '성장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파이팅'이 더욱 빛나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다.(단호)




2. 빅히트 : 스타트업 회사의 비상


낫투데이 인터뷰로 엿보는, 그들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




화양연화 > 영포에버>  윙즈 > YNWA로 이어지는 앨범 콘셉트의 무서운 일관성에 소름이 돋았다.


이것은 큰그림을 그리고, 디테일과 차별성을 추가한 기획물이다. 어떻게 이게 가능했을까? 답은 바로 빅히트가 중소기업(아니다, 소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거대 시스템에 기대지 않은 창작은 새로운 시도를 가능케한다. 스스로 콘텐츠의 원청이 되고, 주인이 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결과물이다. 아웃소싱하지 않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빅히트는)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인터뷰에서 보여지듯이 업무의 효율성은 소규모 기획사가 더 뛰어나다. 이건 스타트업 회사의 강점인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회사 + 멤버가 집단 지성을 모아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창작물은 기획하는 과정에서 집단 지성이 가장 필요하다.


음악을 하나의 협업으로 받아들이는 자세와, 철저히 결과물을 가지고 판단하는 성과제 도입이 특징적이다. 이런 과정들은 콘텐츠 창작에 대한 선순환을 가져오는데 한몫 했다고 본다.


뭐가 되었든, 팬들의 콘텐츠 소비는 이성적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는다. 철저히 감성적 행위다. 감성팔이, 낭만, 또는 판타지를 파는 일은 부지런함이 미덕임을 잊지 말자 (소처럼 일해달라는 말을 어렵게 돌려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빠른 컴백을 바라본다.)


끝으로 소비러들은 누구보다 본능적으로 '진짜배기'를 알아보게 돼 있다. 가진 것에 비해 과하게 노출되거나 부풀려지면 언젠가는 그 바닥을 보이게 된다. 결국, 사람이 가진 매력 자본이 먼저라는 소리다. 다행히도 방탄은 가진 게 많은 팀이다.


이런 이유로, 다음 앨범이 또! 기대된다.



그래서 이들의 미래는 어떨 것인가?


뻔하지 않은가, 내내 말하고 있는 우주대스타설은 실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 블로그에서 몇 년 동안 계속 혼자서 외치고 있지 않은가. "이제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아이돌의 시초가 될 것이며, 바람직한 성장형 아이돌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 라고.


다시 한 번 더, 수상을 축하합니다:) ♥♥♥♥♥♥♥



멋져! 새로워! 놀라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