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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미드- 마이애미 메디컬 : 명불허전! 제리 브룩하이머의 힘.

Miami Medical

 

역시 '제리 부룩하이머'가 만들면 망해도 중박은 간다. 용적인 퀄리티로 따지면 굉장히 재미있고 좋았는데 시청률이 안 나와서 ㅠㅠ 아쉬웠던 작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인 꽃중년 + 의사의 조합이라서 본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봤을 땐 시즌 2가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시즌 2가 나오기엔 무리수가 많은 시청률이었더랬지...하지만 그래도 나는 본다. ㅠㅠ 다시 돌려본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바로 "의학 드라마"의 본분을 그대로 살린 수술장면과 주인공의 명대사에 있다.실려오는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도 흥미롭지만, 닥터 프락터가 펼치는 입담이 제대로다. ㅠ.ㅠb

 

 

이 장면은 사고로 쇠파이프가 몸을 관통한 환자를 두고 그의 행운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인데, 인상 깊었기도 하고, 영화 <파니핑크>에서 나온 대사와도 유사해서 나도 모르게 캡쳐를 하고 대사 텍스트 수정까지;;;

 

분명, <파니핑크> 영화에선 "컵에 물이 반정도 차 있는데, 그것을 보고 한 사람은 반밖에 없다고 투덜대고,다른 사람은 컵에 물이 반씩이나 있다며 만족해 한다는 이야기"를 다룬... 그런 상황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그런 상황인 것도 같은데.........기억이 잘 나진 않는다;; 아무튼, 시종일관 <마이애미 메디컬>에선 이런 식의 질문들이 던져지고, 답하면서 독기 품은 작가의 '대사내공'이 유감없이 발휘되곤 한다.

 

 

속을 알 수 없고, 까칠하지만 쿨하며 훈내나는 중년 의사님의 환자를 향한 한 마디 위로.

 

 

거 참....쿨워터향이 날 것 같은 이 시크함... 사고에서 살아난 것도 기적 같은 행운이라며, 이제 나에게 남은 행운이 없으면 어쩌냐는 환자의 물음에 걱정 마~ 내가 행운이 많으니까^^ ~~ 라고 해주시는 닥터!!! ㅠ.ㅠ 이게 바로 이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

 

 

<마이에미 메디컬> 추천 에피소드!!

 

-외상센터의 현실을 잘 알 수 있는 최고의 에피소드로써, 눈물 한방울 정도는 흘리게 되는 그런 상황...


<Miami Medical.S01E05>

 

 

적자를 면치 못하는 외상센터 유지를 위해 부자들의 돈을 뜯어낼(기부를 받아낼) 심산으로 회의에 참석한 닥터~ 장황한 설명을 집어치우고, 다짜고짜 오늘 외상병동이 모자라서 죽게 된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 누가 살고 누가 죽는가에 대한 문제를 던지며, 멋지게 연설을 마무리 짓는다.

 

아, 이 남자... -_- 어쩌자고.... 심하게 내 취향이네... 쿨워터향이 나려고 해!! ㅠ-ㅠ

 

제발 시즌 2 해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우스 랜드처럼 다른 방송국에서라도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