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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가디언즈 : 동심(童心) 100퍼센트.

<가디언즈>
동심(童心) 100 퍼센트!!


 

동심(童心)이라는 건 다 때가 있나 보다. (사악하게도 글자에 아이동(童)을 넣어서 어른이 되면 더 이상 그 글자의 테두리 안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알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디언즈>를 보고 나서 '나의 (찬란했던) 동심의 종말'을 느꼈다. 마치 이런 말을 들은 것 같다.

"이것 봐! 이건 네가 놓친 동심이란 거야."

 

그래, 이런 걸 즐기기엔 너무 늙었겠지..(쓸데없는 (급)자아성찰) 항간에는 "어린이용 어벤저스다."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판타지 애니다." 라는 평이 있는데, 글쎄.....어른들이 재해석할 만한 스토리 본연의 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전작 <드래곤 길들이기>에서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매력, 그리고 적절한 개그 코드들이 어른들의 허용 범위에 있었다면, <가디언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멈춰버린 느낌이다. (어른이들을 위한 배려는 이젠 없구나 ㅜㅡ)

 

물론, 훌륭한 색감과 풍성한 볼거리들로 판타지 세계를 구현한 장면들은 높게 평가할 수 있겠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을 쓰는 블로그이니 이렇게 주절주절 불평불만을 말하는거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애니메이션이 볼 가치가 없다거나, 실망이야! 라는 것도 아니다.(뭐래니?)

 

만약 12-14세 소녀이거나, 것도 아니면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우겨도 된다)이라면 대추천하고 싶다.

 

 

 

<가디언즈>~그래도 맘에 드는 캐릭터들♥


<- 귀요미 샌드맨~ 뿡뿡~ 화났다는 표현~-_-;;

 

 <- 악당~ 부기맨... 나름 매력적 ㅋㅋㅋㅋ

 

 

잭 프로스트! 주인공님이시다~ 우왕~


애니메이션 주인공 주제에... 이렇게 잘생겼다니... 디지털 주제에....

 

ㅜ.ㅜ

 

 

 

 

++++++++++++++++++++++++++++++++++++++++++++

 

덧, 먹는 게 부실하다.

 

요즘 내 세계는 오뚜기와 농심에서 만든 인스턴트 밥상이 전부다. 말 그대로 전자파가 충만한 전자렌지의 버튼이나 누르고 앉아서는 음식이 파괴돼 가는 것을 바라보며 깐죽대는 일상이다.

 

내 목표가;;; 죽어서도 썩지 않는 방부제 몸을 만드는 것인가?! 으익;;;ㅜㅠ 내일 대선인데, 투표하고 기분 좋아서 소고기 사먹고 싶다. 사람들은 다들 열심히 자기 걱정하면서 사는 건데... 왜 나는.... 나라 걱정에 잠 못 이루고 있는 건가... 아, 제발 웃으면서 목요일에 출근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