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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_기상 기록

Note 17

 

2016. 08-09 

 

 

제발....



아님, 로또되게 해주세요. 주님......





한 여름 (헥헥)

 

 

친구님이 주신 쿠폰으로 목 축임.

 

 

 

 

홍대 바에서 먹은 칵테일..... 뭔 맛인지 잘 모르겠는 맛.

 

 

 

 

 

공항. 도떼기 시장마냥 널부러진 관광객 사이로 휑한 느낌의 활주로만 멍하게 봤다. 여행 떠나는 설렘보다 당장의 귀찮음과 지루함에 한껏 마음이 가라앉았다.

 

 

 

 

 

기가 막힌 콘셉트의 액자형 굿즈.

날로 발전하는 빅히트의 굿즈 퀄리티를 응원합니다.


방탄.... 곧 컴백 ㅠㅠㅠㅠㅠㅠㅠ

 

방탄방탄방탄방탄 ㅠㅠㅠㅠㅠ

한강가서 방탄 싸랑해!! 라고

외치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쌍욕을 했다.

그만 하라고......




+





에휴... 정말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노비로 살다가 죽겟지..... 행동의 바운더리가 용산 -> 홍대로 바뀌면서 살이 찌고 있다./ 퇴사를 하면서 든 생각 -> 이것은 섭섭도 없는 시원함이다. / 야근이 많은 회사로 이직하면서 든 생각 -> 그냥 야근도 싫은데, 일없는 야근은 더 싫다는 점.


새로운 회사는 식비를 지원해주는 회사라서, 매일 호사스러운 점심 식사를 하고 있다. 늘어나는 뱃살을 둘째 치고, 그냥 먹거리는 풍성하게 사생활은 빈곤하게! 이런 상황이다. 사육의 다른 말일지도;;;;


 

 

+


새로운 취미는, Youtube에서 영상을 보는 것. 눈에 띄는 제목으로 시작해서 - 예상할 수 없는 영상으로 끝이 난다. [항공수사대] 비행기 무섭다.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을 틀고, 청소를 한다든지 머리를 말린다. 예전 [빨간 책방 팟캐스트]의 만담을 귀가 아닌 눈으로 보니 신기하다. 서로 주고 받는 드립에 표정과 재스처가 더해지니 더 풍성해진다.역시 영상이 좋다.

 

 

+

 

 

비공개 일기 블로그의 타이틀은 "Worrying Solves Nothing"이다. 근데, 나는... 참으로 걱정이 많아서 걱정이다.... 살면서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감정은 걱정, 불안, 공포. 그렇다고 해서, 그 외의 다른 감정들이 잘 콘트롤되고 있는가하면, 음 그건 뭐, 딱히 그렇지도 않다.

 

 

+

 

일요일 저녁 8시만 되면, 정신이 명료해지고 모든 게 (갑자기) 재미 있어진다. 그리곤 몇 시간 후면 월요일이라는 사실로 인해 괴로워진다. 재미있는 걸 즐길 시간은 (일요일 저녁 8시만 되면) 부족하기 때문이다.

 

 


+


추석 연휴가 지났다. 그러고 보니, 약 3개월 동안 내 인생에 다신 없을 감정의 기복을 겪은 것 같다.

퇴사와 동시에 입사를 하는 기이한 일을 겪었고 (단 하루도 못 쉬고 수요일 퇴사, 목요일 입사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물건에 대한 소유욕이 현저하게 낮아지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물건의 쓰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서, 먹는 것 이외의 지출이 사라지고 있는 놀라운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땔감이 뭘까 고민해 보았다. 무엇보다, 돈이 아주 좋은 땔감이라는 것엔 한톨의 의심도 없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땔감은 역시, 무언가를 열렬히 좋아하는 것. 내가 입는 것, 먹는 것, 있는 곳이 곧 나인 셈이다. 그렇게 따지면 나는 너무나도 뭔가... 좀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게 곧 나라고 한다면, 어..... 음....뭐............아무튼, 좀.... 거시기한 인간인 것 같다......





+


잘 먹고 다니는 증거들.... 홍대는 아무 가게나 들어가도 다 맛있다는 진리를 알게 해준 동시에, 동네 음식점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살이 찝니다..... 

 


 



크리스 파인 ㅠㅠㅠㅠ

잘생겼군요..................... 넘나 바람직한 몸매이군요........




나이가 들수록... 몸이 좋은 남자가.......취향☆ 내한했을 때, 왜 안덕질을 해서.... ㅠㅠㅠㅠㅠ 아.....하... 역시 인생은 타이밍인가...... 당분간은 방탄과 함께 크리스 파인으로 달릴 예정☆




덧,


(언제나 그렇듯) 한 것도 없는데, 벌써 10월. 곧, 연말이다. 딱히 남길 일상이 없어서, 이렇게 몇 달치를 긁어 모아야, 겨우 블로그 반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는 심심한 삶이지만 내 블로그의 가장 열렬한 독자는 나이므로, ㅋㅋㅋㅋㅋ 가끔 예전 글을 읽는다. 오그라드는 손과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운 글들이 눈에 들어온다. 어차피, 기록을 위해 남기는 글들이지만, 새벽 감성은 위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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