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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_기상 기록

한 줄 메모 어려운 것을 쉽게 쉬운 것을 깊게 깊은 것을 유쾌하게 -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책상 앞 에 붙어 있는 메모- 시도하기 위해 희망할 필요도 없고, 지속하기 위해 성공할 필요도 없습니다. -롤랑 바르트- 힌디어 : 킬레가 또 데켕게라는 격언이 있다. 꽃이 피면 알게 될 것이다라는 뜻이다. 후회할 일을 저질렀다면, 다음 번엔 안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자. 더보기
소비와 창작 잘하는 것이라 여겼던 일을 제대로 못했을 때의 충격과 좋아하는 것을 제대로 못했을 때의 충격은 두 배다. 심지어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겪고 있다. 나란 인간에게 적성이란 게 있는 것일까. 시장을 조사하고 연구하고 맞추어서 창작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저 쓰고 싶은 대로 쓰다가 철퇴를 맞으니, 뺨이 꽤나 얼얼하다. 유행과 먹히는 아이템에 속도전, 게다가 참신함까지 겸비해야 한다. 거기에 운도 따라야 하고 말이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이건 업보다. 정리를 해보자면 유행과 먹히는 아이템도 아니었다. 독자들의 구미를 전혀 당기지 못하는 결과물을 내놓고 말았다. 장르적 실수도 범했다. 마치 추석 가족 영화를 보러 온 사람에게 요상한 SF스릴러를 내놓은 것마냥. 참으로 텁텁했다. 그래서 어떻냐고? 속상했다.. 더보기
셀레는 기다림: 트로이 시반 내한 티켓팅 완료, Boy Erased, Now Apocalypse) [2019. 01월] 19년도에 기댈 거라곤, 한줌의 덕질뿐이다. 내 인생에 이거라도 없으면 어쩔뻔 했을까, 가끔 소름이 돋는다. 다시 시작된 회사 생활과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녹았는지, 상태가 안 좋다. 매우, 안 좋다. 역시 좋은 사람과 좋은 상황은 찾기 힘들다. 1. 트로이 시반 내한 19.04.27 잠실 올림픽 체조 공연장 글로벌 선예매로 겨우 한 자리 확보.드디어 라이브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다들 오버에바 유난을 떤다고 하지만, 공연용 안경도 맞췄다. (거의 10만원) 벼르고 벼르던, 내한 티켓팅을 성공했음에 스스로를 칭찬 중이다. 역시 티켓팅은 연습과 전략, 그리고 그날의 운빨이 좌우한다. (물론, 운빨이 가장 큰 요소이긴 하다) 2. Boy Erased 이것 또한 내가 버티는 힘 중.. 더보기
Note 23 적당히라는 말(WPI 성격 검사) 2018년 상반기 01 더 많이 벌기보다, 더 적게 벌어도 되는 쪽으로 이동 중. 작업환경 : 55인치 TV를 모니터로 사용중이다. 그러나 한동안 적응 실패로 카페로 출근해서 작업했었다.게으른 프리랜서는 어쩔 수가 없다. 프리랜서의 단점 : 천지분간을 못하고, 늦게 일어나며, 게으름을 찬양하게 된다. 일 좀 안 하고 살고 싶다. 02 WPI 성격 검사를 해봤다. 이 나이를 먹고도 잘 모르겠어서 해봤다. 음, 돈이 아까웠다.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이란 진단이 눈에 들어왔다. 아이디얼리스트 특징 기본 욕구: 자신의 관점으로 이해하기, 새로운 결과 성취, 문제해결과 의미 찾기.강점: 자유로운 상상력과 이이디어, 창의적, 주도적, 자유로움, 집중과 몰입.단점: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 공동체 의식, 팀워크, 이.. 더보기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 남는 건 기록밖에 없다. 내 블로그. 2017 티스토리 블로그를 결산해 보았다. 블로그 결산 제목 으로 지었다.왜냐면 지금 내가, 막 살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내게 말했다. 제말 그만 좀 생각하고, 그냥 하라고. 너무 맞는 말이라, 뜨끔했다. 그래서 그냥 하기로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정확하다. 2017년 가장 많이 언급한 이야기에서 소름이 돋았다. 작년 한해, 거의, 매일, 사람이 싫다고 징징댔고, 소름 돋게도, 작년 내내, 방탄 싸랑해를 외쳤다. 뻘소리가 대부분인 리뷰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니, 놀랍다. 159, 536명이 왔다만 갔다. 감사하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 사실, 인생은 기록밖에 남는 게 없다. 죽으면 끝이고, 기억은 왜곡되기 쉬우니까 말이다. 그래서 본 것에 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블로그를 시작했다. .. 더보기
Note 22 프로 퇴사자 01 물려받은 버버리 아버지가 오래된 버버리를(30년 이상) 주셨다. 세탁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갖고만 있기엔, 아까운 버버리. 입어보리라.부산까지 내려 보내, 기어코 세월의 흔적(황변)을 지웠다. 지금 내 나이 때, 어머니가 입었던 옷이다.어리고 예쁘셨던 어머니를 떠올릴 때가 있다. 딸자식의 철이 몹시 늦게 들어서,죄송할 따름이다. 오래되어서, 더 좋고. 의미가 있어서, 더 예쁘다. 버버리를 입고 가족 여행갈 예정이다. 02 딱 일년 만에 두 번째 퇴사. 돈이 없어도, 시간이 많으면 똔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프로 퇴사자가 되어간다. 좀 가난하게 살아도 인간들 좀 안 보고 살고 싶다. 눈치 보고, 외부 스케줄 맞추고, 비루한 짜투리 시간에아등바등 안달하는 게 치쳤다. 이제 번.. 더보기
Note 22 : 한줌의 데이터 + 미드 목록 정리 프로젝트 > 한줌의 데이터 갖고 있던 700권 가량의 책을 스캔해서 PDF로 소장하기로 마음 먹은 지, 딱 한 달 만에 일을 저질렀다. 총 70만원을 들여서 자동 급지형 스캐너와 12만원짜리 작두를 샀다. 가지고 있던 DVD도 정리했다. 짐정리를 하는 와중에, 작업 공간도 (억지로) 만들어 보았다. 침대 테이블도 치웠다. 이제 궁둥이를 붙일 곳은 책상 앞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나란 인간은 그냥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못 쓰는 거로 간주한다. 책스캔 과정 1. 책등을 작두로 친다. 2. 낱장으로 정리된 책의 먼지를 제거한다. 3. 스캔을 돌린다. 4. 완료된 종이를 버린다. (아래 책장은 책정리 전에 모았던 욕망의 산물들이다...) 만화책도 거진 1000권 가까이 버렸는데, .. 더보기
Note 20 요즘 취미 간헐적으로 시청하던 대도서관 게임 방송 고정픽 ^_^ 1. 배틀 그라운드 (대도방송) 예능신이 내린 듯한 버그극딜 + 빤스 파티 + 팀킬 ㅋㅋ 등등.본격 파밍이 게임의 50%를 차지하는 탐욕의 시간 ㅋㅋㅋㅋ 꼭 보길 추천. 2. 슬라임 랜처 뭔가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되는 노가다 게임.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게임인 줄 알았지만, 플레이어의 피땀눈물을 짜내는 악랄한 게임이다. 01 탄핵 + 구속 스프라이트를 마시고, 치킨을 (어렵게) 먹었던 것 같다. 우선, 사전 투표 완료 ^_^ 9일은 치킨을 먹으며 개표 방송을 볼 예정이다. 요즘 김어준의 파파이스 + 유시민 동영상이 자동 재생 중. 꿀잼 ^_^. 02......내 인생, 아무 일도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03 감정은 선택이란다, 분리의 개념 같.. 더보기
Note 19 : 2016 블로그 결산? 2016.12 - 2017.01 01 > 블로그 결산 (By 티스토리) ????? 심심해서 티스토리 2016년 블로그 결산 페이지를 방문했다.블로그 결산 결과......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두 눈을 껌벅껌벅.... 1차 소름 > TV블로그란다, 근데 내 방 55인치 TV는 방송 연결이 안 돼 있다. 2차 소름 > 7년차 블로그? 벌써?? 3차 소름 > 상위 5% 댓글부자. 근데, 여긴 나 혼자 떠드는 공간이 아니었던가..... 개인적인 블로그 결산 > 2016년.... 그러하다... 허무함..... 02 > 출퇴근길에 (급하게) 메모장에 적어 놓은 메모들. 17.01.23아, ㅅㅂ 싫다. X됐다. 17.01.19[시간이 아까울까, 돈이 아까울까] 병신 같은 생각 중.... 17.01.05걱정이 .. 더보기
Note 18 01 두 달이나 흘렀다니, 놀랍다. 퇴사한 회사는 기억에도 없고 놀랍도록 현재를 바쁘게 살고 있다. 빡빡한, 꽉 찬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02 명동 롯데에서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왔다. 문득,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돌아온, 해리포터 세대들의 흥분과 설렘이 부러워졌다. 03 호불호가 명확한 인간이 아니라서, 이제서야 이건 좀 먹기 싫다. 저건 입기 싫어, 같은 생각이 뭘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게다가 뭔가를 깨닫는 데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 참으로 답답한 인간인 것이다. 04 [눈치]의 사전적 의미 :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 근데, 먹고 살려면 눈치가 있어야 한단다. 고달프다. 05 무심코, 앞사람이 주문한 밀크티를 (앵무새 따라하듯) 똑같이 주문을 넣어 보았다. 대.. 더보기
Note 17 2016. 08-09 제발.... 아님, 로또되게 해주세요. 주님...... 한 여름 (헥헥) 친구님이 주신 쿠폰으로 목 축임. 홍대 바에서 먹은 칵테일..... 뭔 맛인지 잘 모르겠는 맛. 공항. 도떼기 시장마냥 널부러진 관광객 사이로 휑한 느낌의 활주로만 멍하게 봤다. 여행 떠나는 설렘보다 당장의 귀찮음과 지루함에 한껏 마음이 가라앉았다. 기가 막힌 콘셉트의 액자형 굿즈. 날로 발전하는 빅히트의 굿즈 퀄리티를 응원합니다. 방탄.... 곧 컴백 ㅠㅠㅠㅠㅠㅠㅠ 방탄방탄방탄방탄 ㅠㅠㅠㅠㅠ 한강가서 방탄 싸랑해!! 라고 외치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쌍욕을 했다. 그만 하라고...... + 에휴... 정말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노비로 살다가 죽겟지..... 행동의 바운더리가 용산 -> 홍대로 바뀌.. 더보기
Note 16 01 16.06.03 어렵고 힘든 일은 외주로 줘라 ㅅㅂ ^0^ -인터넷 명언 1- 16.06.21 시간을 아끼기 위해 주변 정리를 시작하면 정리하는 시간만 늘어난다. ^0^ -인터넷 명언 2- 16.06.23 열정 강요가 얼마나 타인을 향한 폭력인지 너무나도 잘 알겠다. 그러니까, 너나 그렇게 사세요 제발 ^0^ 회사에서 임종 맞을 인간이 참으로 많다. ^0^ 02 최진기 강사의 책을 하나 사 보았다. 뭐, 나는 핫하다는 건 다 사보는..... 호구니까...각종 인문학 열풍의 주역이자, 요약과 압축으로 이루어진 강의의 선두주자이신 강사분이라 주입식 교육을 마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강의라 생각한다. 근데, 이것저것 웬만한 강의는 다 챙겨보는 매니아로서 얻은 결론은 하나다. "아놔, 저 많은 강의 중에 나.. 더보기
Note 15 불행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다. 그냥 존나게 무기력할 뿐.... 뭔가를 하고는 있지만, 껍데기만 일하고 있다. 의욕이 없다..... 01 중국 드라마. 얼마 전에 요즘 핫하다는 중드를 접했다. 근데, 문제는... 이 블로그엔 중국 드라마를 다룰 만한 리뷰 카테고리가 없다. 새로 파는 것도 귀찮다... 이젠 그냥 리뷰고 뭐고, 다 놔버려야 할 때인가 보다... 02 방탄소년단 예감했다. 방탄이 컴백하면 주변인에게 한심한 꼴을 보일 거라고. 쿨트랙 음반 매장을 몇 번이나 찾아가서 구한 앨범이다.....일부러 오프에서 사려고 했던, 과거의 나를 때리고 싶어졌다. 총 4장 구매 ^0^ 포카는 내가 갖고, 칭구님에게 한 세트를 선물로(강제로) 줬다.... 03 엄청난 걸 발견했다... 내가 하루에 내뱉는 말의.. 더보기
Note 14 01 기대작이다.... 그러나 개봉을 안 한다아아아아아.......... 티나 페이가 나오는데, 안 볼 수는 없다.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의 뜻은 What The Fuck에서 앞글자 WTF를 포네틱 코드로 나열한 것이다. 참으로 좋은 말인 것. 요즘 스나이퍼가 나오는 영화들을 리뷰로 정리중인데, 은근 이 장르가 좁다.... 볼 만한 것을 추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전쟁물도 업데이트 해야 하는데, 너무 귀찮고 열정도 없다.....OTL 02 방청소를 하다가 '쓸모없는 과거'와 마주했다... 뜨악... 약 2년 전에 만화책을 1,500권 정도 버린 것 같다. 처분하기 전에 기록을 남기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이번에는 만화 애니, 화보집을 버리기 전에 사진을 한 번 찍어 보았다. 음... 그러고 보니, 저 시.. 더보기
Note 13 2015년 연말부터 2016년 1월까지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삶이 건조하니, 블로그질도 재미가 없다.... 헬게란 무엇인가. 헬게이트.... 아직은 지옥불에 떨어지지도 않았다는 말. 그저 지옥의 문이 열렸을 뿐이라는 것. 이제 시작이라는 말이겠지. 2015년 연말은 기록적인 헬게와 헬을 경험. 거의 징징거린 기억밖에 없다. 몰입의 순간- 음식 기름진 것이 최고다. 사당역 맥도날드의 놀라운 맛의 하향평준화;;; 세계 어딜 가나 똑같으라고 만든 패스트 푸드에도 지점마다 맛의 차이가 있음에 문득, 슬퍼졌다. 예쁘고 쓸데없는 것. 그냥 봐도 맛이 없게 생겼다. 유통기한 지나서 버렸던 것 같다. 도라에몽도 별론데, 휘핑크림은 더 별로다. 가끔 이렇게 일본 캐릭터와의 알 수 없는 콜라보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