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아웃 (2017)
[로튼 토마토] 관련 공감가는 후기> 신선하다고 했지, 맛있다곤 안 했다.
(※ 아래 리뷰는 바보가 아닌 이상, 읽으면 스포가 됩니다)
소문으로 '신선한 반전'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듣고 본다면, 웬만한 사람은 그 반전을 초반에 눈치챌 수밖에 없다. 또한 신선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별점을 짜게 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영화 후반의 뇌뚜겅을 여는 장면에선 경악을 넘어 헛웃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릴러적인 연출과 주제 의식은 (B급 저예산치곤 고퀄로써) 나쁘지 않았다.
타인의 삶을 탐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건 마치 [존 말코비치되기]의 못된 버전 같다!" 타인의 몸을 통해 영생 또는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작자들의 심리와 죽음과 늙음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추한 인간들의 못된 짓이 꾸밈없이 드러난다.
짧은 평 > 불편함과 찝찝함을 선사하는 훌륭한 B급 영화. 나름의 신선함과 장르적 평가는 높이 사줄 수도 있지만, 여긴 개인 블로그이므로 그냥저냥 내 취향에 안 맞았다는 결론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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