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베트
내 삶을 요구하지 말아요,
그걸 당신에게 줄 수 없어요.
나는 나만의 것이니까.
그 유명하다는 엘리자베트 독일판 -수영장 영상을 보고... 바로 공연 영상을 찾아 헤맸다. 겨우 얻은 영상을 보며 감동의 눈물을 한바가지 ㅠㅠㅠ
아... 저 공연을 실제로 보면 아마 소름이 돋겠지... 돈만 있으면 독일로, 영국으로, 미국으로, 공연을 보러 가겠지만, 난 돈 없는 잉여이기에, 은혜로운 영상만 핥을 뿐;;;
(뭐, 공연보러 부산 내려가는 것도 찌질찌질;; 비굴비굴;; 징징거릴 수밖에 없는;; 나란 여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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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엘리자베트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를 살해한 혐의로 루케니의 심의가 시작된다.
왜 황후를 죽였는가?
루케니는 대답한다.
"내가 그녀를 죽인 것이 아니라, 죽음이 그녀를 사랑한 것이다" 라는 다소 난해한 대답을 내놓고는,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씨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말괄량이처럼, 자유롭게 자란 엘리자베트. 그녀의 언니는 집안의 소개로 오스트리아의 황제와 혼인하기로 예정된 상태였고, 황제와의 만남이 있는 날, 엘리자베트에게 첫눈에 반한 황제의 청혼으로 언니를 제치고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의 황후가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감옥 같은 생활과 자유를 꿈꾸는 엘리자베트의 인생이 그려진다. 뮤지컬 엘리자베트에 등장하는 토드라는 인물은 상징적으로 죽음을 뜻한다. 토드는 끊임없이 엘리자베트의 주변을 돌며, 그녀를 유혹한다. (의미적으로는 감옥 같은 그녀의 생활로부터 의 탈출, 즉 죽음으로의 초대라고 볼 수 있다)
뮤지컬 엘리자베트에서 가장 화려하고 유명한 넘버로 꼽히는 - 내가 춤추고 싶을 때-의 장면은 굉장히 박진감 넘치고, 음악은 웅장하다. 엘리자베트에게선 자신의 삶에 대한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엘리자베트는 죽음을 맞이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내가 이 뮤지컬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바로 아래에 있다.
나는 나만의 것이니까.
세상 살다보면, 마치 내가 저당 잡힌 삶을 사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이 대사를 "그냥 되면 하자 ^^, 될 대로 되어라."로 자체 재해석,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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