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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미드- 파고, 오펀 블랙, 브로드처치, 루키 블루 등.

 

※ 본 것에 대해 남기고자 하는 병적인 집착으로 인해, 리뷰를 안 남길 수도 없는 상황에서 코너 몰린 나는 나와의 대화(?)를 시도한 끝에 극적 타협을 이뤄냈다. 멋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_^ 한꺼번에 묶어서 간단 리뷰를 남겨 보려고 한다!! 


절대 날로 먹는 날치기 리뷰를 쓰기 위해 이러는 것이 아니다. 냉철하면서도 영민한 고민 끝에 얻어낸 결론이다.


그러니까, 그냥 미드 목록만 정리하고 싶다는 얘기를 이렇게 길고 쓸모 없게 하고 있는 것이다. 바닥난 잉여력... 영혼까지 긁어모아 이놈의 블로그를 유지하는 거라서..언제 잠수탈지도 알 수 없는 이 상황을... 아무튼, 나는 최대한 극복하고자 한다.

 

 

2014년 연말에 본 미드 목록 / 간단 리뷰

 

 

추천 순서대로 작성. 밑으로 갈수록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미드.

 


<FARGO : 파고>



내용: 어느 날 의문의 사내와 한 마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시작해 살인 사건에 연류되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기묘한 이야기.


이건 꼭 봐야 한다.


포인트 : 범죄를 저지르는 자의 심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꼬일 대로 꼬인 인생 막장으로 가는 범죄 스릴러. 






<ORPHAN BLACK:오펀블랙>



내용: 서로 다른 부모 밑에서 성장한 새라와 복제인간들의 이야기. 따로 리뷰를 남기려다가 실패한 매우 잘 만든 작품이다.


포인트: 한 사람이 여러 인물을 연기할 때 생길 수 있는 어색함이 전혀 없다. "배우 한 명으로 완성되는 미드"라고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BROAD CHURCH:브로드처치>



내용: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이야기.


영국 특유의 암울한 수사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 질식할 것 같은 답답한 전개와 알고 보니 별거 아닌 결말이 심심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영드의 재미 포인트는 다 가지고 있다. 미드 <더 킬링>과 전개가 비슷하다. 


 






<ROOKIE BLUE: 루키블루>




내용: 경찰 학교를 졸업한 신입경찰들의 해프닝을 그린 드라마.



경찰 수사물 노노노~

사내 연애물입니다.


본격, 미드 연애물...;;;

그러나 풋풋해서 좋다. 

으레 미드가 그렇듯,

돌아가며 사귀기 짱★

 



 


<Helix: 헬릭스>




내용: 북극에 위치한 조사기관 안에서 벌어지는 과학자들의 미스테리한 실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음....좀비인가? ......아닌가? 그것이 궁금하다. 하는 짓은 좀비보다 더 역겨운데, 지능이 있어 보인다;;; 뭔가 거대한 음모가 있는 듯한 떡밥만 날리는 걸 봐선, 이대로 봉합 못하고 끝날 것 같다. 아마도?? 

 





<The Last Ship: 더라스트쉽>



내용: 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부터 인류 멸종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승무원 이야기.


또 다른 인류 재앙물이다. 요즘 미드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진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이 이 미드를 선택한 이유. 마지막 배라고는 하지만, 진짜 마지막은 아니었던 이야기....아무튼, 시즌 2도 볼 만할지 기다려 본다;;; 

 

 



<Drop Dead Diva: 드롭데드디바>



내용: 어느 날 잘 나가던 미녀가 사고로 변호사의 몸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이거 은근 재미있다. 유치함과 법정물의 통쾌한 재미도 빠지지 않는다. 은근 로맨스도 볼 만하다. 나오는 남자들 중에 훈남도 있다. 


 



<Once upon a time원스어폰어타임>



내용: 마법과 저주로 기억을 잃고 살아가던 동화 속 주인공들의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스노우 화이트 몬생겼다.... ㅡㅠ 

프린스 차밍 뒤로

갈수록 캐릭터 붕괴... 어쩔,,,"

이러면서 보게 된다.


"그만훼, 이 마녀야~ 그만훼 작가야! ㅡㅠ"


그래도 왠지 모르겠지만

시즌을 생방으로 달린다. 

묘한 매력의 미드다. 


 




<Prison Break: 프리즌 브레이크>



내용: 억울한 누명을 쓴 형을 구하기 위한 동생의 구출과정을 그린 드라마.


시즌 1까지는 매우 잘 만든 미드다. 그러나, 탈출 후에 벌어지는 이야기는 글쎄;;;  (연식이 좀 된 미드라서, 현재 기준 심심한 느낌이다.) 


교훈: 역시 미드는 지나서 보면 손해다. 

 




<THE 100>



내용: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실험하기 위해 핵전쟁으로 파괴된 지구로 보내지는 아이들의 이야기.



그냥 시즌 1에서 보다가 껐다....인기가 있다는데, 음... 특정 연령대를 노리고 만든 미드 같다. 안타깝게도 나는 그 특정 연령대에 들지 못하여... 이해 불가;;; 공감 불가;;;;



 



<Arrow: 애로우>



내용: 낮에는 억만장자 바람둥이지만 밤에는 활을 들고 악당을 물리치는 그린 애로우의 이야기.


다크나이크를 잇는 슈퍼 히어로의 탄생이란다.....


"에이~ 다크나이트는 좀 오버, 아니 심하게 오버... 새로운 히어로라니... 그것도 오버... ㅡㅠ"


음, 미국 만화가 원작이라서 그런지 전형적인 영웅 만화물이다. 그런데, 뭔가 좀 어설프다. 하지만 그 병맛이 인기의 이유인가 보다.



 



<The New Normal: 뉴 노멀>



내용: 아이를 원하는 게이 부부와 대리모의 이야기를 시트콤으로 다룸.


아, 여기 나오는 말장난이 은근 취향이라 보기 시작했는데, 결국 캐릭터에 정 못 붙이고 떨어져 나갔다. 그래도 말장난 대사는 좋은 편이다. 핵재미를 주진 않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시트콤. 




 





덧, 

끝났다...


이제부턴 내일 방탄콘서트 갔다가

밀린 방탄 리뷰만 쓰면 된다. 


힘을 내... 나의 잉여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