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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ight

Note 20 요즘 취미 간헐적으로 시청하던 대도서관 게임 방송 고정픽 ^_^ 1. 배틀 그라운드 (대도방송) 예능신이 내린 듯한 버그극딜 + 빤스 파티 + 팀킬 ㅋㅋ 등등.본격 파밍이 게임의 50%를 차지하는 탐욕의 시간 ㅋㅋㅋㅋ 꼭 보길 추천. 2. 슬라임 랜처 뭔가 귀여워서 계속 보게 되는 노가다 게임. 귀여움으로 승부하는 게임인 줄 알았지만, 플레이어의 피땀눈물을 짜내는 악랄한 게임이다. 01 탄핵 + 구속 스프라이트를 마시고, 치킨을 (어렵게) 먹었던 것 같다. 우선, 사전 투표 완료 ^_^ 9일은 치킨을 먹으며 개표 방송을 볼 예정이다. 요즘 김어준의 파파이스 + 유시민 동영상이 자동 재생 중. 꿀잼 ^_^. 02......내 인생, 아무 일도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 03 감정은 선택이란다, 분리의 개념 같.. 더보기
귀여운 베다 모음★ 잡다한 것들 더보기
책-빌브라이슨의 셰익스피어순례/영국산책2.다시,책은 도끼다.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01. 빌브라이슨의 영국산책 2 2가 붙어있다는 건, 무려 두 번째라는 소리다. 이쯤되면, 2가 나올 만큼, 영국이 볼거리가 많은 것인지, 빌브라이슨의 오지랖 필력이 무한대인지 의심이 되는 순간이다. 작가의 특징 > 쉴새 없이 관찰하고 기록한다. 한낱 쓸데없는 잡담이라도 기어코 글로, 스토리로 풀어낸다. 그의 집요한 서술에 경의를 보낸다.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알게 되는 것들 > 1. 전 세계의 중요한 발명품의 55%가 영국에서 나왔다는 결과, 미국은 22% 일본은 6%다. 2. 옥스퍼드는 도시자체가 지닌 매력의 희생양이다. 쾌적하게 수용할 수 있는 인원보다 살고 싶어하는 사람수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3. 영국은 지구상에서 자연 연구를 가장 열심히 하는 나라다. 숨을 쉬거나 씰룩거리는 것은 무엇이든.. 더보기
영화-콩:스컬 아일랜드 > 존못에 대한 분노. 콩:스컬 아일랜드 (2017) 한줄평 : 주인공 빼고, 이렇게까지 다 존못일 수가! 주인공 톰 히들스턴의 얼굴을 더욱 찬양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매달릴 사람은 그밖에 없다.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이 이렇게까지 못생길 필요가 있었는가, 감독에게 묻고 싶다. 자본주의 영화에서 캐스팅을 존못으로 채울 줄은 상상도 안(못) 했다. 이것이 미국 감성인가 싶다가도 그냥, 감독의 개인적인 취향일 수도 있겠다 싶다. 콩: 스컬 아일랜드 줄거기 기: 콩 기웃기웃 승: 콩 크앙 키야캭 전: 콩 우쒸우쒸 결: 콩 뿌듯뿌듯 위와 같은 과정에 한낱 인간이 껴 있는 거라고 보면 된다. 여태껏 별 내용 없는 영화를 많이 봐왔지만,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으로 별 내용이 없다. 스토리란 녀석을 영화 전반에 살짝 첨가했다고.. 더보기
방탄소년단: 봄날 음악중심+ 인기가요 공방 후기 17.02.25 음악중심 + 17.02.26 인기가요 공방 후기 나이를 더 먹고, 급기야 다음과 같은 말까지 듣는 처지가 되었다. "불가해하다." "미친자라는 소리조차, 이제 너에게 쓸 수 없다." 단계별 정신 승리를 거쳐, 공방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주변에 어필해 보았으나, 씨알도 안 먹힌다. 그만 다닐 때도 되지 않았냐며, 너 좋자고 사는 삶인 건 알겠지만 이제 그만 그 어린 것들을 놔줘라, 라는 말도 들었다. 그러면 이렇게 답한다. "이미 충분히 멀어졌지만, 더 멀어질 예정이다. 지금 봐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라는 마음으로 공방을 간 것이며 변명이 아니라, 팩트다. 방탄소년단, 슈스를 넘어서 우주대스타 예언해 본다. 어쩌면 이게 나의 마지막 공방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공카에 댓글 .. 더보기
방탄소년단 : THE WINGS TOUR IN SEOUL 리뷰 17.02.19 THE WINGS TOUR IN SEOUL 답을 찾았다. 결국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말이 뭔지를 알게 됐다. 그저 성장세가 좋아서, 또는 얘들만의 돈독함이 좋아서, 아니다, 비주얼이 좋으니까. 아닌가? 이도저도 설명이 안 되면, 그냥 내 취향에 맞아서 팬이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서야 왜 이렇게 오래도록 지켜보는지 알겠다. 결국 음악으로 설득당한 것 같다. 설득의 과정은 2년에 걸쳐서 이루어졌고, 심지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당한 듯싶다. 좀 무섭지만, 이젠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는 팬이 되어가고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포켓몬의 피카츄에서 라이츄가 된 느낌이랄까. 팬으로서의 나조차도 진화한 듯하다. 개소름이다. 윙즈 투어 > 첫 번째 셋리스트 > 낫투데이 퍼모먼스 무엇을 상.. 더보기
Note 19 : 2016 블로그 결산? 2016.12 - 2017.01 01 > 블로그 결산 (By 티스토리) ????? 심심해서 티스토리 2016년 블로그 결산 페이지를 방문했다.블로그 결산 결과......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두 눈을 껌벅껌벅.... 1차 소름 > TV블로그란다, 근데 내 방 55인치 TV는 방송 연결이 안 돼 있다. 2차 소름 > 7년차 블로그? 벌써?? 3차 소름 > 상위 5% 댓글부자. 근데, 여긴 나 혼자 떠드는 공간이 아니었던가..... 개인적인 블로그 결산 > 2016년.... 그러하다... 허무함..... 02 > 출퇴근길에 (급하게) 메모장에 적어 놓은 메모들. 17.01.23아, ㅅㅂ 싫다. X됐다. 17.01.19[시간이 아까울까, 돈이 아까울까] 병신 같은 생각 중.... 17.01.05걱정이 .. 더보기
역도요정 김복주: 상큼 폭발 과즙 팡팡 심장 폭행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2016-2017) 한줄 평: 본격 부러움에 배찢하고, 장기 콸콸하는 심쿵 캠퍼스 로맨스. "그 시절엔, 뭔가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운 것이 생기면, 순간 그게 인생의 전부가 됩니다." 남녀가 연애질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뜬금없이 참 좋은 시절인 '청춘'에 대해서 떠올려 본다. 역시 드라마를 반짝반짝 광내주고, 시청자를 설레게 하는 코드는 '청춘'과 '사랑'밖에 없다. 주연 배우들의 '감출 수 없는 생기'와 '어리고 예쁜 것들의 사랑'을 제대로 보여준다 . 단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예쁠 나이의, 그런 예쁜 애들이 사랑을 하는 뭐, 그런 드라마다. [남주를 핥아보자] 드라마의 남주를 향해, (부분적인 정보를 가지고도) 급하게 사랑에 빠진 뒤, 나머지는 상상으로 채우는 과정 = 드덕질.. 더보기
도깨비: 주었다 빼앗는 것이 가장 잔인하다. 도깨비(2016-2017) "인간이 느끼는 고통 중에 최상급은, 상실감이다."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그래서 줬다 뺐는 게 가장 나쁘다는 소리다(듣고 있나 제작진...) 몰랐다면, 모를까. 손 안에 쥐고 있던 것을 빼앗겼는데, 그 손 안에 쥔 것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것이라면, 누구라도 발악할 것이다. 그래서 지은탁의 오열은 충격적 잔인함이 아닐 수 없다.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에서 이렇게까지 잔인한 설정이라니, 설레며 드라마 보던 시청자는 눈물 한 바가지 쏟는다. 검 뽑기 전에 ㅠㅠ 이런 키스씬 있다고 내가 좋아할 줄 알았....나.... 흑흑흑.....그래도 속도 없이 좋긴 하구나..... 아무튼, 도깨비 덕분에 다시 한드 휴덕기를 끝냈다. 감사를 담아 몇 가지 리뷰를 끄적여 본다. [.. 더보기
어느 멋진 날: 공유 버프를 받아 역주행. 어느 멋진 날(2006) 이틀 밤을 지새우며 정주행을 한 결과 알게 된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공유의 (개인적인) 리즈는 2006년 여름이다. 탄탄 바디, 탱탱 미모, 그리고 여름. 갓 세기말을 벗어난 패션과 헤어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지만, 그래도 견뎌본다. 결국, 공유의 미모가 패션을 압도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멜로 장인 소릴 듣는 공유의 시초가 된 작품이며, 누가 뭐래도 '서건'이란 캐릭터의 절절함은 대단했다. 유사 남매의 금기, 숨겨야 하는 사랑, 뭐 이런 극단적인 코드들이 진한 멜로로 녹여졌다. 성유리와 이연희의 다소 극악스러운 연기 따위, 문제되지 않는다, 왜냐면 공유만 보았기 때문. 이미 관용의 그릇은 붓다의 그것이었고,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 더보기
Note 18 01 두 달이나 흘렀다니, 놀랍다. 퇴사한 회사는 기억에도 없고 놀랍도록 현재를 바쁘게 살고 있다. 빡빡한, 꽉 찬 하루가 이어지고 있다. 02 명동 롯데에서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왔다. 문득,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 돌아온, 해리포터 세대들의 흥분과 설렘이 부러워졌다. 03 호불호가 명확한 인간이 아니라서, 이제서야 이건 좀 먹기 싫다. 저건 입기 싫어, 같은 생각이 뭘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다. 게다가 뭔가를 깨닫는 데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 참으로 답답한 인간인 것이다. 04 [눈치]의 사전적 의미 :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는 것. 근데, 먹고 살려면 눈치가 있어야 한단다. 고달프다. 05 무심코, 앞사람이 주문한 밀크티를 (앵무새 따라하듯) 똑같이 주문을 넣어 보았다. 대.. 더보기
도깨비 : 첫사랑이었다. 도깨비의 첫사랑. 900년 이상, 죽기 위해 떠돌던 외롭던 (아재라 불리는) 사내의 첫사랑이란다. 그의 인생에 없었던 충격과 공포를 안겨줄 치명적 사랑인 것이다. 철없는 십대의 사랑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여러 문학에서 많이 회자돼 왔다. 첫사랑 = 고개를 절레절레. 그러한, 처음으로 앓게 되는 열병 같은 첫사랑을 도깨비가, 한단다. 얼마나 작정하고 만든 설정이란 말인가. 비주얼적으로 공유의 중후함과 김고은의 청량함은 부딪힌다. 동시에 '도깨비'와 '신부'라는 설정 안에서는 꽤, 귀여운 커플이다. 이런 조합, 처음이다. 전생의 기억이 없는 저승사자의 순애보도 기대된다. 다른 드라마였다면, 남주에게 갔을 엄청한 설정 폭탄이 서브에게 투하된 것이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서브남 챙기기도 이 드라마를 봐야 하는 이.. 더보기
책- 존스칼지 [노인의 전쟁] 노인의 전쟁 "노년은 전투가 아니다, 대학살이다." (by 필립로스) "아프리카에서는 '노인'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갓난 아기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갓난 아기의 죽음을 더 슬퍼한다. 살았더라면, 아주 훌륭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 아기의 죽음이 안타까운 것이다." 늙음은 서글프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제약한다. 노인의 전쟁에 나오는 주인공 또한, 이제 곧 끝인, 인생을 정리하고 머나먼 우주로 떠나 새로운 몸을 얻는다. 단, 조건은 전쟁에 나가 군인이 되고, 스스로를 증명할 것. 초록 피부와 인간의 능력치를 훨씬 뛰어넘은 새로운 육체를 가진 오래된 '자아'는 신나게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 SF소설이 상상할 수 있는 다양한 유쾌함.. 더보기
방탄소년단 X 2016 MAMA : 올해의 가수상 & 역대급 퍼포먼스 2016 MAMA 올해의 가수상 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제일 먼저 서로 감싸안으며 토닥인다. 부둥부둥이 감격인 이유, 암묵적인 합의가 있어야만 자연스럽게 서로를 감싸안을 수 있기 때문. 평소에 서로 부둥부둥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리액션이기 때문. 억지로 만들 수 없는 연대감이기 때문. 그래서 나는 오늘도 감동했다. 남준이가 리더여서 참 고맙다. 멋진 수상 소감이다. 진심이 담긴 짧지만 강한 돌직구였다. "저희가 꿈에 그리던 일이었는데, 이렇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저희 음악과 무대가 많은 분들에게 꿈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받은 만큼, 꼭 되돌려준다. 자기들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었으니, 이제 당신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 한 마디. 매우 로맨틱하.. 더보기
방탄소년단 : 멜론 올해의 앨범상 수상 축하합니다. '2016 멜론 올해의 앨범상' 수상 좋은 날이다. 방탄의 여전함을 재차 두 눈으로 확인했다. 수상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한 듯, 어정쩡하게 서로를 바라보다가 왈칵 눈물을 쏟는다. 데뷔 4년차, 대체로 짧은 아이돌의 수명을 생각하면, 방탄은 이례적인 성장세와 인기도를 그리고 있다. 자꾸만 이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그룹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상을 받았다. 그래서, 기쁘다에서 멈추지 않고, 항상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멘트를 붙인다. 브이앱 라이브로 수상 소감을 전하며 마음을 다잡듯이, 빈말이 아닌 각오를 내뱉는다. "저희의 주특기죠, 뒤도 안 돌아보고 앞으로 달려갑니다." "더 좋은 앨범 만들게요." 너무 열심히해서 안쓰러울 정도다. 이젠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