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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ight

미드 - 섀도우 헌터스 : 설정빨에 취함 섀도우 헌터스 한 줄평 : 존잘 옆에, 섹시한 애 옆에, 잘생긴 애가 나오는 미드. 설마 했던 출생의 비밀을 미드에서 만날 줄 몰랐고,설마 했던 중2병 관종 스토리에 빠질 줄 몰랐다. 특징 : 시작부터 온통 마법 판타지 스펙터클 유니버스 설정 투하. 온갖 캐릭터 투하. 등장 : 언더월드, 뱀파이어, 늑대인간, 실리 요정, 월록,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섀도우 헌터스,추가로 천사와 악마들이 10대 시청자를 의식한 듯한 설정 무리수를 던지며 전진해 나간다. 결론 : 제이스와 알렉과 매그너스만 보고 달린 좋은 시즌이었다.앞으로도 그들의 얼굴 힘내시길. 제이스 웨이랜드 움짤 행진 수염 있을 땐, 더티 섹시.없을 땐 모범생 섹시. 제이스 특기 : 세상 쓸데없고 의미 없는 행동> 무기를 돌린다. 특이 사항 : 몇 .. 더보기
영화 - 범죄도시 범죄도시 (2017) 한줄 평: 십년 울궈먹은 조선족 소재로, 재미 99퍼센트를 이끌어낸 웰메이드 오락 영화. 1. 시선 고정 + 강탈하는 캐릭터가 많다. 배우들의 형사 연기가 볼거리. 2. 신선한 얼굴로 무장한 진부한 테마지만, 이리저리 튀는 재미가 있다. 3. 한국 헬게업종 탑 3에 형사님들 넣어드림(눈물)4. 감독은 이런 장르가 어느 부분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지 잘 알고 있다. 이 정도가 내 감상평. 끗. 캐릭터 요정 이름 : 병식이란다. 나이 : 마흔 다 되어가는 것 같다. 용모 : 바르지 못하다. 거무튀튀하다. 못생김과 잘생김을 오락가락한다.(전지적 내 기준) 성격 : 고기를 익혀 먹지 못하는 성질머리. 진실의 방으로 되뇌이는 프로페셔널함. 완벽하다. 특이사항 : 양고기를 쇠고기로 아는 입맛... 더보기
17.11.18: 속초 가족 여행 17.11.18-19 속초 가족 여행 여행 목표 : 두 손 맘껏 놀리기. 그래서인가, 풍경 사진 하나 없는 여행이 됐다. 여행 단어 : 풍경 좋은 숙소, 닭강정, 바다 소리, 갈대숲, 북한강 1급수, 서울 신내 선지 해장국, 가평 산골, 등. 생겨먹길 오만 걱정을 다 끌어안는지라, 여전히 고민중이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너른 마음을 배워간다. 대학 졸업 이후 아버지와 처음으로 투샷도 찍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야 알게 됐다. 난 여행을 별로 즐기지 않는다. 이 나이에 알게 된 뜻밖의 취향; 마지막으로, 달랑 한 장 건진, 조카님 사진.깜직한 귀염둥이다. 더보기
영화 - 매혹당한 사람들 & 블레이드 러너2049 & 마더 매혹당한 사람들 (2017) 한줄평 : 왜 매혹당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남주)비주얼이 아쉽다.관객에게 좀더 설득력 있는 외모를 제공했으면 하는 심정이다. 당최 영화에서 말하는 매혹당함이란 무엇인가?!그 짧은 시기에, 질투도 하고 욕망도 하고, 속성 전개가 당혹스럽다. 놀랍도록 건조한 사건의 나열 때문인지 인물들의 감정도 몹시 건조해 보인다. 행동은 격정적인데, 감정은 건조하다. 그 괴리감이 매우 별로다. 이기적이고 못난 욕망을 어떻게든 포장해서 마무리 했지만, 포장지자체가 못났다. 그냥 글렀다는 소리를 하고 싶다. 어떤 포인트로 봐야 할 영화인지 길을 잃은 느낌이다. 블레이드 러너 2049 한줄평 : 복제인간, 인공지능, 가짜들의 휴머니즘. 그리고 상상의 한계.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 제로에서 본다면 .. 더보기
Note 22 프로 퇴사자 01 물려받은 버버리 아버지가 오래된 버버리를(30년 이상) 주셨다. 세탁했지만, 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갖고만 있기엔, 아까운 버버리. 입어보리라.부산까지 내려 보내, 기어코 세월의 흔적(황변)을 지웠다. 지금 내 나이 때, 어머니가 입었던 옷이다.어리고 예쁘셨던 어머니를 떠올릴 때가 있다. 딸자식의 철이 몹시 늦게 들어서,죄송할 따름이다. 오래되어서, 더 좋고. 의미가 있어서, 더 예쁘다. 버버리를 입고 가족 여행갈 예정이다. 02 딱 일년 만에 두 번째 퇴사. 돈이 없어도, 시간이 많으면 똔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렇게 프로 퇴사자가 되어간다. 좀 가난하게 살아도 인간들 좀 안 보고 살고 싶다. 눈치 보고, 외부 스케줄 맞추고, 비루한 짜투리 시간에아등바등 안달하는 게 치쳤다. 이제 번.. 더보기
SUNMI_Gashina : 선미는 예쁘다. SUNMI_Gashina(2017) 그렇다. 선미는 예쁘다. 완벽하다. 똘끼와 섹시, 비주얼과 음악, 무엇하나 버릴 게 없다. 소고기 같은 앨범이다. 솔로 여가수의 진정한 승자다. 똑똑하고 영리한 솔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노선이 확실하다. JYP를 나와서 YG와 손을 잡고도 자신만의 색을 잃지 않았다. 음악 방송에서 무대 볼 맛이 나는 몇 안 되는 가수님이다. 예쁜 선미, 음방 많이 나와주길 ^_^ 17.08.24_ 엠카운트다운 직캠 ♥♥♥♥♥♥♥♥ 더보기
Note 22 : 한줌의 데이터 + 미드 목록 정리 프로젝트 > 한줌의 데이터 갖고 있던 700권 가량의 책을 스캔해서 PDF로 소장하기로 마음 먹은 지, 딱 한 달 만에 일을 저질렀다. 총 70만원을 들여서 자동 급지형 스캐너와 12만원짜리 작두를 샀다. 가지고 있던 DVD도 정리했다. 짐정리를 하는 와중에, 작업 공간도 (억지로) 만들어 보았다. 침대 테이블도 치웠다. 이제 궁둥이를 붙일 곳은 책상 앞밖에 없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나란 인간은 그냥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못 쓰는 거로 간주한다. 책스캔 과정 1. 책등을 작두로 친다. 2. 낱장으로 정리된 책의 먼지를 제거한다. 3. 스캔을 돌린다. 4. 완료된 종이를 버린다. (아래 책장은 책정리 전에 모았던 욕망의 산물들이다...) 만화책도 거진 1000권 가까이 버렸는데, .. 더보기
영화-미이라 & 애나벨2 : 이런 걸로 시리즈 만들지 마로라. 미이라 (2017) 한 줄평 : 굳이 시리즈를 만들어야 합니까.... 묻고 싶어졌다. 눈에 띄는 리뷰 중에 잠에 든 미이라 그만 좀 괴롭히라는 말도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지루함'..... 손을 델 수 없는 엉망진창 난감한 전개..... 이제 탐아저씨만 믿고 보기엔 세상 참 험해진 것이다. 영화를 매우, 극히, 드물게, 간헐적으로 보는 사람으로서 신중했어야 했다.(어쩔 수 없이-_-) 나이를 먹으면서 이런 장르에 대한 항마력이 낮아졌다.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대책 없이 슬퍼지곤 한다. 원인이 무엇이든, 이로써 영화 관람에 대한 의욕이 더욱 낮아졌다. 게으른 클리셰와 스타만 내세운 마케팅 콜라보가 빅엿을 통쾌하게 날리는 영화다. 추석 때, 집에서 할 것 없을 경우 보길 권장한다. 이도저도 아.. 더보기
프로듀스 101 시즌2 & Wanna one & 엠카 공방까지 여정 17.08.17 엠카운트다운_워너원_사전 공방 참여 리뷰 여름 휴가가 한창이던 목요일, 생애 처음으로 엠카 공방에 참여하게 되었다.(굳이 말하자면, 워너원 달리고 있다.) 인원 체크 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누가 봐도 공방 빠수니 꼴로 앉아 있었더니 누가봐도 같은 처지의 대학생이 말을 걸어왔다. 재미 있게도 그녀도 강다니엘의 팬이었다. 100번대 댓림픽 > 90번대 번호를 받고 스탠딩 입성 > 2번째 줄에서 다니엘만 추노했다. 아, 아쉽게도 포카는 민현이가 나왔다. (워너원 로고가 새겨진 종이 슬로건도 나누어준다) 공방 분위기는 어디나 똑같다. 기다리고, 포카 받고, 실물 영접, 집으로 고고. 중간에 쉬는 타임, 잡담 듣기는 덤이다. 신이시여!! 내가 이걸 본 게 맞습니꽈아아아아아!!!!! 강다니엘 .. 더보기
2017.06.02 : 청와대 청와대 관람(17.06.02) 놀랍게도 (무료) 기념품을 준다. > 외국 관광객이 살 법한 전통 문양으로 장식된 지갑이 들어 있다. 1. 청와대 관람 후, 대부분 리뷰의 공통점 > 의외로 관광 코스가 길다. 무료인데 알차다. 마루와 찡찡이 보고 싶다(음?)덥다. 2. 굉장히 오래된 나무라고 한다, 나무에 대한 정확한 이력이 기억에 안 남는 것은 숫자가 몇 백 단위를 넘어서일지도.... 아무튼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큰 존재감이다. 꼭 실물로 보길 권장한다. (사실상, 몰랐던 공간이 계속된다. 나무 뒤에 공원 있어요 수준....) 3. 자연광 받은 잔디밭이 있다 ^_^. 청와대에 왜 이런 공간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주아주 큰 잔디가 있다.내빈용은 아니고, 뭔가 헬기용인 것도 같다. 의외로 .. 더보기
영화- 노무현입니다. 노무현입니다 (2017) 바야흐로 그의 시대다. 유시민 작가(U)가 노무현 전 대통령(N)과의 간단한 일화를 말한 적이 있다. N : 노무현의 시대가 오겠어요? U : 아, 오지요. 100% 오죠. 그거는 반드시 올 수밖에 없죠. N : 아, 근데 그런 시대가 오면 나는 없을 것 같아요. U : 첫 물결이세요. 새로운 조류가 밀려오는데 그 첫 파도에 올라타신 분 같아요. 첫 파도의 머리와 같은 분이세요, 후보님은. 가시고 싶은 데까지 못 가실 수도 있죠. 근데 언젠가는 사람들이 거기까지 갈 거예요. 그렇게 되기만 하면 뭐, 후보님이 거기 계시든 안 계시든 상관 있나요. N : 하긴 그래요. 내가 뭐 그런 세상이 되기만 하면 되지. 뭐 내가 꼭 거기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니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문득, .. 더보기
영화- 겟아웃 : 로튼 토마토 지수의 함정 겟아웃 (2017) [로튼 토마토] 관련 공감가는 후기> 신선하다고 했지, 맛있다곤 안 했다.(※ 아래 리뷰는 바보가 아닌 이상, 읽으면 스포가 됩니다) 소문으로 '신선한 반전'이 있다는 정보를 미리 듣고 본다면, 웬만한 사람은 그 반전을 초반에 눈치챌 수밖에 없다. 또한 신선하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별점을 짜게 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영화 후반의 뇌뚜겅을 여는 장면에선 경악을 넘어 헛웃음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릴러적인 연출과 주제 의식은 (B급 저예산치곤 고퀄로써) 나쁘지 않았다. 타인의 삶을 탐하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이건 마치 [존 말코비치되기]의 못된 버전 같다!" 타인의 몸을 통해 영생 또는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작자들의 심리와 죽음과 늙음을 제대로 받아.. 더보기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 방탄소년단 수상 리뷰 무슨 얘기를 하면 좋을까?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어워드'(이하 'BBMA')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톱 소셜 아티스트'로 인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기사 인용) 이제부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에 대한 리뷰를 해보고자 한다. 그 전에,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격하게 축하합니다:) (주의: 아래 이어질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이며, 노잼 + 논리와 근거가 없는 잡소리입니다) 1. 문화적 헤게모니를 선점하다. 방탄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 톱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함으로써 '무엇'을 얻었는지 한참을 생각한 결과,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 대세임을 증명하는 동시에 "쿨하고 멋지고 새롭다"는 프레임도 거머 쥐었다. 사실 그동안 세련되고, 고급진 이미지는 대형 기획사의 소유물이었음을 부인.. 더보기
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 : 아쉬운 어중간함. 에일리언 커버넌트(2017) 생각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의 최대치가 알파고 최신판임을 감안하면, (스스로 존재와 창조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데이빗은 좀 섬뜩한 면이 있다. 영화에서도 나왔던 대사인데, 인공지능 주제에, 너무 사람 같아서 인간들이 불편해 했다는 말에 동감하며, 인류를 위해 (우리의 친구) 알파고에서 멈춰주세요 ^_^ 라고 말하고 싶다. 마이클 패스벤더, 배우에 대해서 존재감이나 스토리 장악력으로 봤을 때, 영화의 중심은 이 분이 맞다. (주인공 맞다) 물론 충격적 비주얼과 존재감으로는 에일리언이 한수 위지만 (아름답지 못하니까) 논외로 치자. 이 분은 첫 등장부터 (입고 있는 전신 타이즈에서) 그냥 연기력이 있을 것 같았다. 배우의 비주얼자체가 연기를 못하면 안 되는 거다. 좀더 젊었을.. 더보기
2017.04.14 : 부산 여행 부산여행 04.14 - 04.15 인생의 진리: 저렴한 고퀄은 없지만, 비싼 저퀄은 있다. 부산을 즐기는 방법 > 해운대 암소갈비를 가지 않는다 -_--가격대비 서비스가 매우 불친절하며, 그 가격에 비해 맛도 그닥.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애써 꾸역꾸역 길치 두 명이서 땀을 흘리며 찾아갔으나, 별 감흥도 없었고, 맛도 별로였다. 이번 여행의 타깃은 바다였고,그냥 솔직히 말하자면, 돈을 탕진하러 간 거라서 리뷰를 남길 일정 따위 없다. 일하기 싫은 나머지 책상에 앉아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다가 선택한 회피성 여행임을 밝힌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와도 혐생의 고통은 이어지기 때문에, 업무는 계속된다. 휴가입니다,라는 한 마디가 나오지 않아서 (걸으면서) 바로 메일 확인하고 답변하고 뭐, 그런 거다. 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