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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미드- 루킹 : 털을 주의하자. LOOKING (HBO) ※주의 1 : 퀴어물입니다.... 이 장르를 싫어하는 분은 패스하시길. 주의2: 감독이 무엇을 의도했든, 나는 그것을 왜곡하기로 작정했다. 퀴어물인 만큼 그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장을 담은, 어쩌고 저쩌고를 말해도 아예 작정하고 패트릭과 케빈만 보겠다.(단호) 털, 털, 털이다. 털을 장착하고 나오는 사내들이 익숙해져야 볼 수 있는 퀴어물이다. 텅이다. 다른 게 아니라, 털을 극복해야 한다. 수위 높은 케이블... 그것도 HBO에서 만든 퀴어미드다. 작정하고 만들어서인지 수위가 신선...이 아니라 좀 과하다. 비주얼도 다른 의미로 신선을 넘어 과한 느낌.....그렇다. 16년 전의 퀴어에즈포크가 BL 판타지스러운 비주얼과 설정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루킹은 그런 기름기(맛.. 더보기
미드-Scorpion : 월터 오브라이언의 셔츠. 이렇게 생긴 천재가 나온다. 그리고 늘 그렇듯이 각종 사건을 해결한다. 사실, 미드를 보는데 다른 건 필요없다. 잘생긴, 또는 매력적인, 또는 훈훈한 남자가 보장된 영상이라면 나는 본다. 아무리 스토리가 막장으로 가다 못해 산을 넘고, 바다에 뛰어들어도 나는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의 주인공은 훈남 + 셔츠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겠다(음?) 원래 시리즈 드라마를 계속 보다 보면, 웬만해선 주인공이 미남, 즉 잘생겨 보이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은 훈남이다. 그러니까, 셔츠를 입은 천재 훈남을 감상해보자. 얘가 좀 어눌해 보여도... .....그건 기분 탓이다. 인류 역사상 4번째로 아이큐가 높다는 분이다. 은 바로 이 분이 직접 각 분야별 천재를 모은 팀의 이름이고, 기계공학,심리학.. 더보기
영드- In the Flesh : 좀비가 예뻐서 당황하는 드라마.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이제 죽음의 시간이구나." 조그만 소리도 멀리까지 갈 것 같은 아주 조용한 날에 "그"가 돌아왔다. 죽음에서 부활로. 다른 존재가 돼서 나타난 자들. 그가 죽기까지의 이야기와 다시 부활해서 재회하는 세상. 좀비가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사랑한다는 전제에서 시작된 이야기. 좀비물에 로맨스를 끼얹을 줄 아는 나라, 영국. 영화 에서 그 낌새를 알아봤지만, 드라마까지 좀비로맨스를 만들 줄이야. 실로 대단한 나라가 아닐 수 없다. *좀비물인데 로맨스가 나오고, 게다가 퀴어이고, 영국배우 특유의 섹시함까지! 덕후를 저격하는 완벽한 삼박자다. 아름다워.... 오....좀비가 아름다워..... 분명 워킹데드나 새벽의 저주에 나오는 찌질찌질 징징거리는 좀비일 뿐인데..... 왜죠?? 심지.. 더보기
영드-my mad fat diary : 이해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소통법. my mad fat diary 영국드라마: 시즌 1 - 6부작 / 시즌2 - 7부작 1996년 여주인공 레이는 왕따로 인한 자해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털어 사치를 누리듯이" "가진 모든 행운을 다 쓴 것처럼" 엄청나게 따뜻하고, 게다가 섹시한 남자(학교 인기남)에게 이해받는다. 어릴 적 단짝 친구와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게 되고, 또 서로를 보듬어준다. 이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소통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런데, 대전제가 있다. "타인에게 나는 이해될 수 없고, 나는 타인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 우리가 불통으로 가게 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서로가 이해받을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짐작만 할 뿐, 타인을 백프로 .. 더보기
미드-스트레인(The Strain): 핫한 미드의 트렌드를 압축. The Strain 이제 알았다. 요즘 미드의 트렌드는 재난 좀비 판타지다. 미스터리? 좀비물? 재난물? 초자연현상물? 이 중에 하나만 다루어도 제작비는 많이 들겠지만, 흥행은 보장된다. 은 이런 온갖 설정과 흥행 코드가 투하된 핫트렌트 짬뽕 용광로 미드다. 뭐..., 초반에 꽤 이야기를 잘 풀어가고 있는 듯 보이다가도 아닌 길로 가는 듯하면서도 미친 떡밥만 계속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 심히 뒷부분이 걱정되는 1人. ㅜ.ㅜ (마치 떡밥왕국 로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단지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걸 보고, 뭔가 심오한 X파일 같은 미드를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그냥 재난 좀비 고어 판타지 짬뽕물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끔 이 미드를 뱀파이어물이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더보기
미드-페니 드레드풀(Penny dreadful) : 발명의 시대. Penny dreadful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 = 19세기 영국에 열광하는 이유. 1890년대로 시작하는 숫자를 보면 여러 감흥을 떠올리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국과 귀족, 그리고 발명의 시대라는 타이틀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시기의 영국은 상상이 현실을 압도한 시기였다.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물건과 이야기들이 말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다. 현재 21세기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기반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고, 다듬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전등, 만년필,계산기,공기 타이어, 축음기,상자형 사진기 등 등. 이 시기에 나온 주요 발명품만 꼽아보아도 얼마나 열정적인 분위기가 19세기를 사로잡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늑대인간, 뱀파이어, 도리안 그레이, 프랑켄슈타인, 이집.. 더보기
미드-veep : 그녀의 표정은 백만불짜리 표정. VEEP(HBO) 이 미드를 봐야 하는 이유: 드라마의 명가 HBO에서 만들었기 때문. 닥치고 본다. 두 번 본다. 계속 본다. 짧은 소개: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부통령의 해프닝을 그린 시트콤. -질문- 드라마 속, 미국 부통령(여자)의 다음과 같은 표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맞추시오. -정답- 깊은 빡침. (서술형: 굉장히 빡치거나, 빡친 것이였거나. 빡친 것이다.) 나도 모르게 캡쳐한 사진들을 모아보니, 주인공의 빡쳐있는 얼굴만 나와서 당황했다. 아, 이렇게 병맛이면서 새끈하게 잘 빠진 미드를 오랜만에 접해서인지 신이 났다. 이런 미드는 돌려가며, 대사를 음미해야 한다. 쉴 새 없이 스톱버튼을 누르며 돌려보는 꼬라지를 보니, 아마도 이 미드는 계속해서 리뷰로 다룰 것 같다. 사랑해요, HBO (진지한 .. 더보기
미드-언더더돔 : 정의란 무엇인가? Under the Dome (CBS) 등장인물 1- 목적을 이룰 때까지 진상 부릴 기세의 아저씨 한 명. 등장인물 2- 이해할 수 없는 건 외면한다!! 외골수 인생, 아들 주니어. 등장인물 3- 나트륨 과다 섭취한 듯, 짠내 폭발. 죽어서도 고통받는 캐릭터 엔지. 등장인물 4- 주인공인듯, 주인공 아닌, 주인공 같은 너. 등장인물 5- 천년의 사랑처럼 유난떠는 커플들 다수 (그냥, 씻고 자라. 제발.) 그 외에 주인공인양, 나왔다가 급사하는 등장인물 6,7,8,9 ..... (앞으로 더 나올 예정) 결국, 이 정신뼝자 같은 캐릭터들이 한 데 모여 돔 안에 갇히게 되고, 재난 + 미스터리 + 스릴러 콤보를 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재난 영화에서 으레 나오는, 암투와 배신, 권력과 탐욕의 대결이 오고가는 가.. 더보기
미드- Big C 시즌4: 죽음의 품격 미드- Big C: 그녀가 죽음과 만나기까지. 죽음의 품격 It's time to leave. 모든 것을 압도하는 죽음이라는 현실을 한 번 더 각인시킨 것은 바로 그 죽음이 그렇게 흔해 빠졌다는 점이다. 누구나 최대한 오랫동안 "나 자신"으로 있었으면 좋겠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때, 누릴 수 있을 때, 마음껏 그 시간을 가져가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세상 어느 누구도 하고 싶은 모든 걸 다 해보고 떠나는 사람은 없다.그래서 되도록 많이 스스로가 사랑하는 일을 지겹도록 해보려 한다. 더 이상 그것을 할 수 없을 때, 이젠 지겨워서 안 해도 돼, 라고 말할 수 있도록. 물론, 애석하게도 그럴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드디어 미드 가 시즌 4- 4개의 에피소드로 완결이.. 더보기
미드-뉴스룸 : 언론이란 무엇인가. 미드 : 뉴스룸(2012) 한줄 평: 적당히 무겁게- 주제 의식 드러내고, 센스있게 비꼬고, 독하게 디스하고, 아주 좋은 극이다.(물론, 훈남도 나옴) 믿고 보는 HBO의 2012년 신작 이다. 1화를 보자마자 언론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다. 언론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정치와 언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언론의 정보제공에 따라 투표가 영향을 받고, 그것이 한 나라의 정치를 바꾼다. 보고 나면 참으로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되는 드라마다. -주인공들의 대사 중에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권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알려주는 거야. 정보가 없거나 잘못된 정보가 제공될 때, 끔찍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어떤 건전한 논쟁도 막아버린.. 더보기
미드 영드- 시트콤 정리(-_-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미드 영드, 시트콤 정리(-_-지극히 개인적인 추천!) ※경고 - 본인은 심히 대중적이지 않다는 말을 (의외로) 많이 듣는 사람으로서 추천 작품의 기준이나 추천 이유가 불분명하고 다소 어이가 없을 수 있음을 밝힘.   ◆이런 사람이 보면 아마도 웃을 듯? -일본 만화 또는 을 보고 웃은 적이 있는 사람.-뭔진 잘 모르겠지만, 뭔가 베리썸띵 스페셜한 슈퍼 코미디를 접하고 싶은 사람.-타인에게서 유머 코드가 이상하다는 말은 한 번 이상은 들어본 사람.-개인적으로 섬나라 영국의 병신美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    01영드: Black Books (블랙북스)   줄거리: 겁나 게으른 책방 주인과 골초에 성격이 괴팍한 여자 그리고 무보수에 가깝게 알바 뛰는 한 남자의 진한 병신미.(특징: 계속 보다보면, 저.. 더보기
미드- NCIS LA : 스핀오프의 좋은 예인가?! NCIS LA 는 미해군 범죄수사국의 이야기인데, 은근 군인이 많이 나온다는 장점(?)과 테러와 연관된 사건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한때 완소 미드 베스트 5 안에 들어갔던 NCIS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 미국은 잘나가는 간판 드라마가 있으면 으레 스핀오프를 은근슬쩍 내놓긴 하는데.... 그렇다고.... 이렇게 대놓고 타이틀을 NCIS로 시작할 줄은 몰랐다...(게다가 LA를 쓸쩍 뒤에 붙일 줄은;;;;) 전혀 다른 인물들로 이야기를 꾸려나갔다곤 하지만, 아예 원시리즈와 접전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가끔 NCIS LA로 지원 나오는 애비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선, 미국 수사물의 특징 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를 둘러보면, 주인공(백인)캘런과 빡빡머리 (흑인) 샘의 조합은 코믹개.. 더보기
미드- 마이애미 메디컬 : 명불허전! 제리 브룩하이머의 힘. Miami Medical 역시 '제리 부룩하이머'가 만들면 망해도 중박은 간다. 용적인 퀄리티로 따지면 굉장히 재미있고 좋았는데 시청률이 안 나와서 ㅠㅠ 아쉬웠던 작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소인 꽃중년 + 의사의 조합이라서 본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봤을 땐 시즌 2가 나올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시즌 2가 나오기엔 무리수가 많은 시청률이었더랬지...하지만 그래도 나는 본다. ㅠㅠ 다시 돌려본다. 이 드라마의 장점은 바로 "의학 드라마"의 본분을 그대로 살린 수술장면과 주인공의 명대사에 있다.실려오는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도 흥미롭지만, 닥터 프락터가 펼치는 입담이 제대로다. ㅠ.ㅠb 이 장면은 사고로 쇠파이프가 몸을 관통한 환자를 두고 그의 행운에 대해서 얘기하는 장면인데, 인상 깊었기도.. 더보기
영드-다운톤 애비 : 귀족의 삶 영드-다운톤 애비(Downton Abbey) 불안하지만, 역동적인 시대, 20세기 초...영국의 산업혁명과 여러 인간군상을 다룬 이야기. 산업혁명과 함께 찾아온 부유함과 변화의 물결이 만들어낸 격동의 시대! 매력적인 이 시대를 그린 드라마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뭐, 정확히 말하자면, 이 드라마는 이 시기의 귀족과 그 밑에서 일하는 하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 귀족의 삶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면 이런 식이다. "이들은 매일!! 한가롭게 독서하고, 글을 쓰고, 노래하고, 먹고, 여유를 즐기고, 마신다." 그럼, 대체 귀족은 일을 언제 하는 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귀족은 일을 안 한다. 노동은 천한 것이고, 심지어 주말이라는 개념도 모른다. (매일 노는데, 주말.. 더보기
미드- 워킹데드 시즌 2 : 좀비 드라마에 좀비가 많이 나와야 하는 이유.. 워킹데드 시즌 2 끼야아아아아악! 시즌 2가 나눠져서 반영된 만큼, 앞 부분의 지루함과 매끄럽지 못한 진행, 왔다갔다 하는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을 우롱했지만,역시 좀비 드라마엔 좀비가 많이 나와야 제맛이다. 시즌 막바지에 대규모 좀비가 등장하사,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채 피날레를 맞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즌 마지막에 가서야 삐죽이 모습을 드러낸 교도소. 원작대로 교도소에 가서 여차저차! 이것저것! 이래저래~ 하고 나면 시즌 3는 화수가 모자랄 판인데; AMC 당신들의 의지를 보여주세요 ㅠㅠㅠㅠ 으음.이번 워킹데드를 정리하면, "좀비 드라마에서 연애 하지 마 -_-"가 되겠다. 괜히 지루하게 사랑싸움 하지 말고, 제발 생존에 힘써주시길. 아무튼, 대규모 좀비 씬이 오랜만에 등장! 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