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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주삭 - 메신저


메신저




줄거리: 어느 날, 은행강도를 잡은 주인공 에드는, 의문의 카드를 받는다. 그는 19살이다, 청년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고 소년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나이다. 에드가 카드를 따라 도착한 곳엔, 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은 하나하나 퍼즐을 맞추 듯, 여러 사람들을 도우면서 성장을 하게 된다. 

주변의 친구들과 가족에게로 에드를 이끌어 가는 카드의 정체는 무엇일까? 마커스 주삭은 얘기한다. 메신저-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의 행동이 따뜻한 결말을 가지고 오도록 말이다. 내용을 다 말한다면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여기까지 상황만 나열하고, 짧은 감상으로 넘어간다.  

우선, 제일 마음에 들었던 에피소드는 신부님을 찾아가는 장면과 엄마와의 대화들이다. 마커스 주삭의 책은 <책도둑>에 이어 이것이 두 번째인데, 이상하게도 작가의 책에 나오는 어머니의 모습이 묘하게, 통일된 모습으로 닮아 있다.

말이 거칠고(욕설 난무), 철의 여인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음까지 딱딱하진 않은, 뜨거운 가슴을 안고 사는 어머니들을 보여준다. 내 생각엔, 작가가 생각하는 '어머니'상이 저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무튼, 19세 청년 (또는 소년) 에드가 겪는 여러 사건들과 그 해결 과정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이웃들의 따뜻한 이야기!!!

별점: 네 개~ 읽어도 후회 안 할~ 청소년 권장 도서 되겠다~


-_-;; 요즘 왜;;; 청소년 권장도서가 자꾸 읽고 싶어지는 거지;;; 가는 세월을 잡고 싶은 몹쓸 집착 때문?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