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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TV)

니시지마 히데토시 내한- 영화 CUT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2012. 2. 3(금) 19시- 압구정 CGV 관객과의 대화 참석.


生니시지마 영접을 맞이해서 공손한 "했습니다"체로 후기를 적습니다.
저란 여자 여태껏 블로그에서 이렇게 공손한 어체를 사용한 적이 없으므로, 이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얻은 것 - 삶의 희망과 잉여력을 얻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다이아몬드 멘탈 획득했습니다.

잃은 것 - 가느다랗게 남아 있던 체력과 유리멘탈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돈(내일의 소득을 오늘의 소비로
탈바꿈시키는 무서운 카드.... 완전 많이 긁었습니다...)



그의 얼굴과 첫인상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너무 잘생겼스므니다.... 이 세상 인구 상위 5% 안에 들 만한 미남었습니다...
그동안 봤던 연예인이나 배우 중에 이런 분위기와 스토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 없었는데,
니시지마 히데토시 씨의 존재는 아주 멋있었습니다...

빈틈이 없는 인상 때문에 웃지 않으면 좀 냉랭한 분위기지만...
역시 입을 열고 말을 하면 참 따뜻하십니다....그러니까... 첫 등장의 모습은...
잘 찍은 고급화보 같았으며, 압구정 CGV 무대가 런웨이 무대처럼 우아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얼핏 보아도 (체중이 나보다 가벼울 듯이 날렵한...) 지방 0%의 모습이었습니다.
검은색 정장, 검은 색 배경, CGV에서 준비한 조명이 없었으면 울 뻔했습니다...


인간적인 매력

원래 사람은 대화를 주고 받고, 시선을 마주할 때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고들 합니다...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한국팬들과 친밀함을 느끼셨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아... '습니다'체 너무 어렵습니다..일본어 구글 번역체 같습니다..한국말 어렵습니다...)

아무튼, 자신의 가치관을 깰 수 있는 영화가 좋다고 말하는 니시지마 상이기 때문에 과연...
사람을 대하는 폭이 넓고 생각이 유연한 사람 같습니다...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고 곡해하지 않는, 밝은 사람이 가지는 그 특유의 분위기는
천연적인 것이라 일부러 만들 수 있는 성격이 아니겠지요...
인간적인 매력이 배우로서의 매력보다 먼저 보이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써...
스스로 매우 놀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공손한 '습니다'체로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 짧은 '관객과의 대화' 동안, 타인에게 감동을 주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니시지마 상은 알고나 있을런지... ㅜ.ㅜ
눈물이 찔끔... 두 눈이 번쩍.... 손발이 후덜덜....

지난 일요일에 시청한 김난도 교수의 명강의보다도 더 깊은 감명을(?) 받고
삶에 새로운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2012. 2.4(토) 상암 CGV 무대인사 참석

관객들을 바라보는 니시지마의 자세.... 매우 진심이 담겨진 표정과 태도입니다...
(중간에 목을 빼고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 산삼보다도 귀하다는 남자관객 때문입니다......)

니시지마 상은...."젊은 남자들 다 어디 간 건가요?" 라고 물으셨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두 번 만나 본 니시지마 상... 그리고 총 세 번을 관람하게 된 영화 CUT...
니시지마 상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다시 보고 싶지만... 솔직히 영화 컷은 두 번 이상 보기에는 멘탈에 타격이 
너무 큰 영화입니다.... 그래도 감독의 영화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후우... 다시는 '습니다'체로 후기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외국인이 돼버린 느낌입니다...)
뭐야... 무서워... 이상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