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처받지 않을 권리 + 뱅크시,월 앤 피스 : 욕망과 소비
나는 소비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 스스로 밥벌이를 시작하면서 달라진 점은 단 하나. 엄청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 먹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가고 싶은 것에 (다소)거침이 없어진다. 살면서 한 번도 욕망에 충실했던 적이 없던지라, 현재 책을 사고 앨범을 모으는 행위들은 즐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빈 것을 채우는 것에 가깝다. 그리고 얻은 결론은 단 하나. "버리자." 그리하여, 한동안 미친년 널뛰듯이 물건을 마구마구 버렸다. 수집도 해봐야 버릴 수 있고, 낭비를 해봐야, 아껴야 할 이유도 깊이 통감할 수 있다. 뭐든 해봐야, 결론이 난다. - 강신주의 강의를 본 사람은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된다. 핵심 내용은 이미 인터넷에 떠도는 강의에 담겨져 있다. 그럼에도 나는 굳이! 이 책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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