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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ight

음악-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앞두고 하는 뻘소리. ★축 방탄소년단 첫 콘서트 참전★ "방탄팬"이라고 하면 뭔가 고상해 보이고, "방탄빠순이"라고 하면 매우 섭섭하다(나 그럴 나이 아님) "방탄덕후"가 딱 적당하다. (아마도) (티켓과 예매내역서다- 왠지 모르지만 설정티가 나는 것은 기분탓이다...) 그리하여, 덕후는 2014.10.17-18일 이틀간 콘서트에 참전한다. 콘서트에 앞서 정리해야 할 문제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호칭 문제. . . . .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름을 불러보자!! . . . . 진아, 진군. 김석진! (1992년생) 슈가야, 윤기군, 민윤기! (1993년생) 랩몬아, 남준군, 김남준! (1994년생) 홉아, 호석군, 정호석! (1994년생) 지민아...., 지민군, 박지민! (1995년생) 태태야, 뷔군. 김태형! (1995.. 더보기
영화-변호인: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 영화 영화에서 다룬 (믿을 수 없지만 실화라니) 사건은 최소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조건이 딱 들어 맞아야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독재의 시작 그가 다른 사람들과 구분되는 지위에 있고, 그 힘을 남용할 의자가 충분하다면 독재의 비극은 시작될 것이다. 비루한 관리 에서 다룬 주제가 떠오른다. 악의 평범성과 그들의 논리. "이런 끔직한 일(폭력)을 벌인 이유가 무엇인가?" -> "이유? 이유가 있나, 그냥 관례가 그렇다" 원래 그런 거라는 듯 관리자는 웃는다. 비겁한 언론 그 시절, 방송의 주된 목적은 투쟁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살면서 누구나 하나쯤은 물러설 수 없는, 양보할 수 없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것.. 더보기
미드-스트레인(The Strain): 핫한 미드의 트렌드를 압축. The Strain 이제 알았다. 요즘 미드의 트렌드는 재난 좀비 판타지다. 미스터리? 좀비물? 재난물? 초자연현상물? 이 중에 하나만 다루어도 제작비는 많이 들겠지만, 흥행은 보장된다. 은 이런 온갖 설정과 흥행 코드가 투하된 핫트렌트 짬뽕 용광로 미드다. 뭐..., 초반에 꽤 이야기를 잘 풀어가고 있는 듯 보이다가도 아닌 길로 가는 듯하면서도 미친 떡밥만 계속 날리고 있는 상황이라 심히 뒷부분이 걱정되는 1人. ㅜ.ㅜ (마치 떡밥왕국 로스트를 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은 단지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이걸 보고, 뭔가 심오한 X파일 같은 미드를 생각했지만, 보면 볼수록......그냥 재난 좀비 고어 판타지 짬뽕물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끔 이 미드를 뱀파이어물이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더보기
미드-페니 드레드풀(Penny dreadful) : 발명의 시대. Penny dreadful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 = 19세기 영국에 열광하는 이유. 1890년대로 시작하는 숫자를 보면 여러 감흥을 떠올리게 된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영국과 귀족, 그리고 발명의 시대라는 타이틀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 시기의 영국은 상상이 현실을 압도한 시기였다.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물건과 이야기들이 말그대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온 시기다. 현재 21세기에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기반이 이 시기에 만들어졌고, 다듬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전등, 만년필,계산기,공기 타이어, 축음기,상자형 사진기 등 등. 이 시기에 나온 주요 발명품만 꼽아보아도 얼마나 열정적인 분위기가 19세기를 사로잡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늑대인간, 뱀파이어, 도리안 그레이, 프랑켄슈타인, 이집.. 더보기
음악-양화대교 커버곡: 방탄소년단 18살 정국이의 밥벌이. 제목: 일하는 중.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는 책이 있다. 얼마나 괴로우면 지겨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상상해봐야 한다. 좋아하는 건 취미로 남겨야 한다는 말은 결코 쉬이 여겨서는 안 된다. 좋아하는 것을 업으로 삼으면 어떤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지 수많은 사례가 존재한다. 사람은 나름나름의 도망갈 곳을 만들어 놓는다고 한다. 밥벌이 때문에 힘들 때마다, 도망칠 곳은 바로 내가 좋아하는 것, 즉 취미인 경우가 많다. 근데, 보통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으로 밥벌이를 하게 되면, 힘들 때 도망갈 곳이 없어진다. 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으면, 무조건 행복할 거라고 섣불리 말해선 안 된다. 일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밥벌이는 항상 고단하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가 어느 날 뜬금없이 블로그에 곡을 하나 올렸다... 더보기
방탄소년단: 푸드 나눔콘서트 feat 안경이 없어서. 2014 푸드뱅크 맛있는 나눔 콘서트 사실,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에 방탄이 나온다는 소리에 솔깃해서 그냥 가본 1人. 두 손에 자랑스럽게 나눔 콘서트에 기부할 (티켓 대신) 스팸과 참치캔을 들고 버스에 올랐으며, 약 2시간에 걸친 노숙을 거쳐, 그라운드 석에 입장....까진.... 좋았으나... 방탄의 순서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 가수라네. 하하하하.....-_- "엄마.. 저는 집에 언제 가나요....." 방탄은 이날, 인천 한류콘에도 출연할 예정이라, 인천에서 첫순서 공연을 끝낸 이후에 수원으로 날아와 마지막 순서로 공연을 할 거라는 중국팬의 단호한 설명을 들은 한국팬(나)는 크게 놀랐고... 결국, 인천 한류콘과 나눔콘의 주요 출연진이 겹쳐진 가운데, 양쪽에서 동시에 출연하는 가.. 더보기
Note 03 : 2014.09 2014.09.01-09.30 BLOG 자주 둘러보는 책블로그와, 일상 블로그, 그리고 여행 블로그의 주제들이 한 가지 카테고리로 통일되고 있다. 연애과 결혼으로 시작된 변화는 곧 출산과 양육에 관한 섹션으로 넘어갔다. 블로그에 올라온 '아기' 사진은, 주인장의 인생 1순위가 바뀌었음을 짐작케한다. 조금씩 변해가는 블로그가 늘어만 간다. 그리고 현재,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은 조금뿐이다. 그 조금뿐인 것조차도 이제 곧 있으면, 더 조금만 남을 것이다. 그래서 좋고 즐거운 것은 언제나 짧다. '참 좋은 인생이다' 라고 생각했던 나의 기분이나 뭐, 잡다한 심리들은 붙잡을 수 없다. 그렇게 좀 시시하고 허망하게 흘러가 버린다. "그래서 좋을 때다" 라는 말이 있는가 보다. 좋을 때 좋다고 느껴야 한다. 즐거.. 더보기
영화-메이즈 러너(The Maze Runner): 핫바디 민호. The Maze Runner(2014) 사실, 어느 정도 장르 소설과 판타지 영화에 단련된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새로울 게 없다.기승전결 구조에 무섭도록 딱 맞게 진행되는 호흡과, 강약조절,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에피소드들. 모든 것이 앞선 장르영화에서 답습된 흥행 코드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서서히 드러나는 헛점 투성의 설정들이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또 다른 복병이 있었다. 바로, 캐릭터 몰이다. 막장을 뛰어넘는 설정과 이해가 되지 않는 허술한 전개를 눈감아 줄 수 있는 건 역시 "캐릭터"밖에 없다. 이건 판타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해와 포용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장르영화에서 제작자가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건, 당연 캐릭.. 더보기
음악- 방탄소년단 V : 트위터 사용의 적절한 예. 2014년 9월 19일 새벽 덕후는 울었다고 합니다. 사건은 뜬금없이 트위터에 V의 올라온 한 마디로 시작되었다. 와중에 지민이 인형ㅠㅠ씹덕. 으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 좋아욥. 좋아욥. 좋아욥. 이럴 수는 없다. 사람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는가. 방탄의 매력이 한도 초과되었습니다. 이 글은 나트륨 글입니다. 짠내 폭발. 내 정신아, 힘을 내. 뇌야, 아프지 마 허억허억. 더보기
미드-veep : 그녀의 표정은 백만불짜리 표정. VEEP(HBO) 이 미드를 봐야 하는 이유: 드라마의 명가 HBO에서 만들었기 때문. 닥치고 본다. 두 번 본다. 계속 본다. 짧은 소개: 백악관에서 벌어지는 부통령의 해프닝을 그린 시트콤. -질문- 드라마 속, 미국 부통령(여자)의 다음과 같은 표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맞추시오. -정답- 깊은 빡침. (서술형: 굉장히 빡치거나, 빡친 것이였거나. 빡친 것이다.) 나도 모르게 캡쳐한 사진들을 모아보니, 주인공의 빡쳐있는 얼굴만 나와서 당황했다. 아, 이렇게 병맛이면서 새끈하게 잘 빠진 미드를 오랜만에 접해서인지 신이 났다. 이런 미드는 돌려가며, 대사를 음미해야 한다. 쉴 새 없이 스톱버튼을 누르며 돌려보는 꼬라지를 보니, 아마도 이 미드는 계속해서 리뷰로 다룰 것 같다. 사랑해요, HBO (진지한 .. 더보기
미드-언더더돔 : 정의란 무엇인가? Under the Dome (CBS) 등장인물 1- 목적을 이룰 때까지 진상 부릴 기세의 아저씨 한 명. 등장인물 2- 이해할 수 없는 건 외면한다!! 외골수 인생, 아들 주니어. 등장인물 3- 나트륨 과다 섭취한 듯, 짠내 폭발. 죽어서도 고통받는 캐릭터 엔지. 등장인물 4- 주인공인듯, 주인공 아닌, 주인공 같은 너. 등장인물 5- 천년의 사랑처럼 유난떠는 커플들 다수 (그냥, 씻고 자라. 제발.) 그 외에 주인공인양, 나왔다가 급사하는 등장인물 6,7,8,9 ..... (앞으로 더 나올 예정) 결국, 이 정신뼝자 같은 캐릭터들이 한 데 모여 돔 안에 갇히게 되고, 재난 + 미스터리 + 스릴러 콤보를 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재난 영화에서 으레 나오는, 암투와 배신, 권력과 탐욕의 대결이 오고가는 가.. 더보기
공연-용기백배 콘서트 방탄소년단:기억 휘발의 좋은예. 2014.09.13 - 용기백배 콘서트. 한줄 리뷰: 기억이 안 나!! ㅋㅋㅋㅋㅋㅋ -_- 팬질을 하면서 세상엔 다양한 (듣도 보도 못한) 콘서트와 행사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매년 대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기부 콘서트가 열렸다고 한다. 출연하는 모든 가수와 스태프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묘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건, 내가 썩어서일 것이고;;; 아무튼, 이 날은 대포(홈마)들에게 둘러싸인 이상한 날이었다. 이런 적 처음이다. 무대에서 3열 이내의 자리에 안착해서였을까, 좌측엔 아이유 대포, 우측엔 방탄 대포들이 즐비했다. 에브리바디 백통카메라를 들고 계셔서 차마 초라한 내 폰카를 들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홈마들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들의 장비는 초당 7번의 연사를.. 더보기
책-거의 모든 것의 역사:교과서인듯 교과서아닌 교과서같은 "화학적으로 볼 때 생명체는 놀라울 정도로 평범하다. 탄소, 수소, 산소, 질소, 약간의 칼슘, 소량의 황, 그리고 다른 평범한 원소들이 조금씩만 있으면 된다. 동네 약국에서 찾지 못할 것은 하나도 없다." 뜻밖의, 예상 밖의, 의외의, 책. (((((우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빌브라이슨 작가의 책)))) 제목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뭐지.. 읽기도 전에 벌써 교양인이 된 것 같은....이 책의 정체는....??" 이 책은 분명 고차원적이고, 철학적이며 그러면서도 매우 유머러스한 그런 책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음..... 혹시 대학 교양과목에서 생명과학, 또는 일반화학, 그러니까 지구를 테마로 한 과학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 (필수로 들어야 하는 거 말이다.) 이 책이 어떤 느낌이냐면.. 더보기
공연-헤드윅: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 MIDNIGHT RADIO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의 모양은 고만고만하며, 불행은 나름나름의 이야기가 있다고 했던가? 대부분 우리가 상상하는 불행의 모습은 뼈빠지는 수고를 감당하는 삶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버려야 해." 포기라는 단어, 등가교환. 자유를 위해 포기한 살점. 헤드윅의 슬픔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THE ORIGINAL OF LOVE- "하나의 몸에서 갈라져 나온 두 사람"이라는 테마는 헤드윅에서 사랑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문장이다. 헤드윅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헤드윅. 그의 노래는 도피처이자, 치유이며, 존재 이유다. rock'n'roll 정신에 멋지게 들어맞지 않는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한.. 더보기
공연- BTS(방탄소년단) :롯데패밀리 콘서트 V석. ★축 입덕★ -입덕은 요란하게, 탈덕은 조용하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했던가... 나는 또 다시 빠순질을 시작했다. 결국,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롯데패밀리 콘서트를 V석으로 다녀왔다. 아침부터 입장하는 순간까지 노숙자처럼 줄을 서는 뻘짓을 또 저지르고 말았다.(오 하느님...) 잠실 주경기장 VIP 석이다. 이 정도로 본무대에서 가까운 좌석은 꿀이라는 지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끄덕, (깊은 동감) 요즘 가장 핫하다는 아이돌 빅스와 엑소, 걸스데이에 방탄까지 매우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빅스는 기럭지가 낫닝겐이었고, 걸스데이는 무슨 엘프인 줄.... 엑소도 함성 장난 아니었;;;;, "뭐야, 무서워...."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나란 여자..... 인간의 욕심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