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껏 과장된 몸짓과 표정, 그리고 화려한 색채로 치장된 마츠코의 무대!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영화의 화면은 과장된 희극적 요소들을 보여주지만, 내용은 한없이 절망적이고 서글프다. 말그대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달콤하고 예쁘게 그려낸 이 영화를 보면 웃고 떠드는 사이에 어느샌가 마츠코의 인생을 애도하게 만든다.
그녀의 인생에 "수고했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마츠코의 마지막은 쓸쓸하지 않았다, 오히려 바보스럽게도 꿈과 희망만을 보여주며 죽어버린다. 분명 상처받고 패배한 삶이지만, 감정적으로 그녀의 삶이 끝난 것에- 그리고 편안하게 잠든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엔딩이 너무 몽환적이고 묘하게 희망적이라 앞부분의 우울함은 날아가 버린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마지막 장면 영상.
* 그러니까....TV에서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눈길을 잡아 끈 것을 시작으로...결국 정신줄을 놓고 보았다. 원래 이런 비현실적인 걸 좋아해서 취향 직격이었는데, 주인공인 나카타니 미키의 미모도 한몫을 했다.... 예쁘다는 건 이런 것인가?! ㅜ.ㅜ 제로포커스에서도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배우가 나온 작품을 좀 찾아봐야겠돴! 아름답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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