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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TV)

드라마- 응답하라 1994: 공부하는 쓰레기 모음. 드라마-응답하라 1994: 공부하는 쓰레기 모음. 연대 의대 본과 3학년 - 수석 6년 장학생의 위엄! 글로만 설정된 수석 장학생이 아니라, 여하튼 드라마 내내 주구장창 공부 중인 쓰레기. 제작진이 쓰레기라는 캐릭터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설정이다. 매우 집요하게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노력형 천재 쓰뤠기... 1화- 아직 의대생 콘셉트가 나오기 전의 레기. 만화책 탐독중. 2화- 잡히는 대로 모든 읽고 보는 습관이 있는가 보다. 4화- 새벽에 어무이 터미널 데려다 드리고, 밥도 하고 공부중인 쓰레기. 고마, 그냥 나오는 장면 대부분이 뭔가 읽을거리를 손에 쥐고, 고개를 파묻고 있음ㅋㅋ 5화- 깊은 고뇌를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공부는 안 할 수 없음... 6화- 이도저도 아니면.... 더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2-13화 리뷰 : 한정판 캐릭터 쓰레기와 나정이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2-13화 리뷰 한정판 캐릭터 쓰레기와 나정이. 쓰레기는 한정판, 스페셜 리미티드 버전이다. 나정이 한정으로 출시된 우뇌 탑재 쓰레기(비록 가끔 고장이 날 때도 있지만...) 그리고, 쓰레기를 향한 나정의 순수한 사랑 또한 역대급 스페셜 한정판이다. 2화부터 터지는 남매 케미 에피소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성나정을 향한 쓰레기, 그리고 쓰레기를 향한 나정이의 일편단심은 특별하다. 두 사람에겐 일상적인데 비일상적인 판타지와 연애가 숨겨져 있다. 기일 에피소드 물개인형 엠티 삐삐 밀레니엄 고백 마시멜로우와 퇴마록 체육대회 등 등 등. 누구도 대체 할 수 없는 역사와 아픔을 공유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한정판 리미티드! 특별 맞춤 상대다. 사실, 나정과 쓰레기의 에피소드는 과거를 기.. 더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 이제야 정신이 번쩍 드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11화 리뷰. "이제야 정신이 번쩍 드네..." 그렇다, 쓰레기도 정신이 번쩍 들었고, 듣고있던 이들도 정신이 번쩍했다. '이제야'라는 말은 쓰레기의 혼란을 종식시켰다. 칠봉이의 '병신 같이 뺏길 수도 있어요.' 라는 말은 이제 모든 선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게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중반을 달리고 있는 응사가 이제야, 본 궤도에 올랐다.훤히 보이는 쓰레기 포지션의 변화. 집을 나옴으로써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났다. 하지만 그만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있다. 분명 그동안 쓰레기는 나정이에 대한 감정을 말하지 않았지만, 눈빛으로 보여주고 있었다.내내 숨겨졌던 그의 행동이 말로서 봉인해제된 것이 내심 아쉽지만, 그렇다고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래서 더 안쓰럽다... 더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 다른 말은 필요없다. -나정의 시점 : 어릴 적 나의 꿈은 오빠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쓰레기 시점 : 소중하니까, 말할 수 없는.... -칠봉의 시점 : 그러니까, 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리 보고 저리 봐도, 감정의 선이 절묘하다. 드라마에서 분명하게 드러난 감정은 나정과 칠봉뿐이다. 그리고 보일 듯 말듯 제작진이 신경을 써가며 안달나게 감추고 있는 것은 쓰레기의 본심이다. 언뜻 내비치는 말과 행동으로 '아, 그렇겠구나.' 짐작만 할 뿐 당최, 시청자들은 쓰레기의 감정이 언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악랄한 제작진이 맥락을 보여주지 않고 떡밥만 던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자는 영악하게 타이밍을 재고 있다. 과연, 언제 어떤 타이밍에 쓰레기가 나정이에게 다가서면 적절할지, 그리고 .. 더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대중가요는 영원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한 줄평: 남편 찾기의 재미와 여전히 계속되는 시리즈의 힘. 볼 만하다. 특별히 예쁘지도 않은데, 애착이 가는 것들이 있다. 일종의 좋은 감정으로 채워진 기억에서 시작된다. 그것을 추억이라고 부른다. -90년대.... 무엇을 상상하든, 현실이 상상을 압도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물론 내 기억 속에서 말이다. 미화된 90년대는 아무리 재현을 잘한다 해도, 내 기억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후각, 시각, 청각, 촉감 등. 특정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극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약발이 잘 받는 것은 청각에 속한, 음악인 것 같다.그래서 대중가요는 추억팔이 상품에 빼놓지 않는 단골손님이다. 당시의 추억할 만한 노래가 흘러나오면, 자동적으로 왈칵 눈물이 나올 정도.. 더보기
[예능] 진짜사나이: 백마부대가 진리! 훈남선임들 분석(?) 이얏호~! 씬난다. 그냥 할 일도 없고 해서, 백마부대 선임병사들을 분석해 보았다(그냥 캡쳐;;) 를 돌려보면서 가장 슬펐던 점은 이것이다. 기본적으로 카메라는 연예인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백마부대 선임들의 방송지분율이 높지 않다. 전체 화면을 눈알 빠지게 봐도, 구석에서 저게 대체 뭐하고 있는 상황인지 모를 장면도 많았다;;;ㅜㅜ (약 1-2초 사이에 휙~ 지나가는 장면을 캡쳐해가며 봐야 한다는 소리다.... 슬프다...) 그리고....(왜 인지 모르겠지만...) '공민 분대장'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보았다. (※지극히 주관적 해석 주의) 행동패턴 1 -이마에 손얹기 겁나 피곤한 아침 기상시간 → 레알 5분 정도 저 자세로 앉아 있었음;;; 정지 화면인 줄 알았음;;; 행동패턴 2 미르의 걸그룹 수첩.. 더보기
[예능] 진짜 사나이 : 예능을 넘어서 공감으로. 예능: 진짜 사나이 드디어 나왔다. 리얼리티 예능에 "별게 다 나온다."했더니, 이젠 군대까지 나왔다. 타고나길 끈기가 부족하여, 무엇을 보든 유통기한이 지난(?) 완결 시리즈만을 취하던 나에겐 본방사수란 마라톤과 같은 고통이다. 그래서 TV를 잘 안 본다. 그런데, 요즘 나의 "본방사수 기피증"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생방으로 달리는 예능이 있다. 바로 다. -이렇게 재미있는 군대 이야기가 있을까?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하는데... 시청자가 보는 "군대얘기"는 희극이다, 하지만 나라지키는 군인들에겐 몸서리치는 비극적 프로그램일 수도 있을 것이다.근데,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예능의 재미를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얻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어.. 더보기
드라마- TEN 시즌 2 : 미제 사건의 의미. 명불허전 웬만하면 본방으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몰아서 보는 것을 선호한다. (본방사수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방을 시청한다는 것은 매우! 대단히 "취향"이거나 "수작"이라는 소리다. 의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는 주제는 하나다. 미제 사건 F 그리고 잊혀진 사람들. 이렇게 치밀하게 한 가지 주제를 집요하게 끌고 가는 작가는 본 적이 없다. 그것도 매우 깔끔한 마무리로 시청자들의 뒷통수를 가격까지 했다. 범인을 밝히는 것에 끝나지 않고, 그 범인 가지고 있던 "범행 동기"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졌다. 일명 돌직구를 날린 것이다. "대체, 극악무도한 F의 정체는 무엇인가?" 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그 괴물을 만들어 냈던 상황들을 돌아보지 못한 시청자들은 마.. 더보기
드라마- 장옥정: 작전명 <폭풍 로맨스 러브러브> -버리고 취할 것을 아는 남자는 매력적이지만 잔혹하다. 찬연이 빛났다가 스러져가는 불꽃이고 싶었던 여자는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다. 우리가 아는 장희빈에 폭풍 로맨스를 끼얹겠다는 기획의도에 따라, 역대 장희빈에선 볼 수 없었던 각종 장치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잘 짜여진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드라마다. 정치와 로맨스, 그 무엇도 포기할 수 없었던 의 기획 의도는 대박과 쪽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느낌이다. 뭐,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새로운 해석을 앞세워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는 이 흥미롭게 보이기도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조차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며 잔인하게 버릴 수밖에 없었던 남자는 바로 '왕'이었다. 세상사 뜻대로 안 된다고는 하지만, 이순은 꿈꾼다. 자신이 원하는 세상.. 더보기
드라마-응답하라 1997 : 그 시절 우리들은... 드라마- "그 동안 잘 있었냐? 나는 잘 지냈다. 나 안 보고 싶었냐? "라고 묻는 듯한 드라마. 사소한 게 빛났던 시절, 그리고 '한 번만 겪어서' 좋았던 그 시절에 대한 이야기. 누구에게나 있는 '그 시절'을 추억해 본다. 생각해 보니, 이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내가 90년대를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이에 낀 세대라고 불리는 90년대엔 나라 안팎으로 사건사고도 많았다. 2000년 밀레니엄을 맞이하기 직전의 흥분도 있었고, 드라마와 음악 시장의 전성기와 함께 한류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었고, 삐삐가 사라지고 누구나 폰을 들고 다닐 무렵, 청소년들을 겨냥한 청춘 스타들의 감각적인 CF도 있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끼리의 외식도 늘어났던 '문화적 풍요'의 시대였다. 카세트 테.. 더보기
시트콤-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011-2012 총 123부작의 시트콤이다. 오라방은 나에게 이걸 "왜 봤냐."고 물었고, 나는 "이종석 보려고."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탄생하기 시작한 의 실체... 무려 월요일에 휴가를 내고(왜 냈는지 모르겠지만;;) 하루종일 매달린 끝에 123화를 정주행하며 편집 성공! 하얗게 불태웠다... 약 22% 완성...! 대.단.하.다! 또 근성을 낭비하고 있다....게다가 다시 돌려볼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스스로) 없는 제목까지 달아서 넣고있는 상황;;; 아아아... 이게 다 '이종석'의 미친 미모 때문!! 시트콤은 원래 캐릭터로 먹고 사는 장르이고, 병신미 넘치는 인물은 '기본 옵션'이라지만,정말 뽑아먹을 게 많은 캐릭터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기 때문에, 솔직히 재미에 대한 기대치가 높.. 더보기
배우 이종석에 대한 찬양 : 잘생기고 예쁘네?! 배우-이종석 (89년생이며 현재 25세: 한창 물 들어올 때 노 저을 나이) 2012년 인기가요에서 영혼없는 MC 진행으로 일요일마다 액받이 무녀처럼 온갖 비난을 받으셨다는 이종석...사실 나도 몇 번 보긴 했는데, 확실히 소울리스 진행이긴 했음...) 하지만!!! 배우로서는 "연기로 인정"할 만한 신예 스타다. 특히, 디테일한 생활 연기가 볼 만하고, 자연스러운 대사나 시선처리가 좋아서 그런지, 연기할 때의 표정이나 몸짓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솔직히 배우에게 가장 중요한 게 바로 화면에서 보여지는 자연스러움인데, 그쪽 재능을 타고난 것 같다) 캐릭터 해석 능력도 있고, 맡은 역할을 딱 그 캐릭터로 소화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게다가 미모도 甲 더보기
드라마- 학교 2013 : 학교는 잘 다니고 있나. 러브 라인이 없는 드라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위한 선택적 결핍이 흥미롭다. 각자의 입장에서 말하는 모두의 이야기. 한 가지 문제로 인해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 일은 드물다. 복합적이고, 다루기 힘든 여러 원인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이지는 법이다. 똑같은 교복과, 똑같은 급식, 똑같은 공부를 배우고 있지만 그곳엔 각각의 차별이 존재한다. 이 드라마는 과도한 경쟁과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들의 현재 모습과 교권의 추락과 함께 무기력에 빠진 선생님들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그렸다고 본다. '현실과 동떨어진 지들만의 놀이터' 같은 얘기로 이 드라마를 망치지 않아서 감사하다. 여태, 학교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도 있었고 도 있었다. 보통 학교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에서 볼 수 있.. 더보기
'TEN' 시즌2, 촬영 돌입…4월 방영 예정-!!! OCN 수사물 'TEN' 시즌 2, 촬영 돌입…4월 방영 예정-!!! 으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으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 으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 으으어어어어어어어어엉어 OCN이 '특수사건전담반 텐(TEN)' 시즌 2의 촬영에 돌입했다!!! 20일 OCN은 '특수사건전담반 텐' 시즌2(이하 텐2)의 대본 리딩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해 촬영 시작을 알렸다. 이전 시즌의 주연배우인 주상욱, 김상호, 조안, 최우식은 이승영 감독, 이재곤 작가와 함께 '텐2' 촬영에 뛰어든다. '텐'은 '별순검'의 이승영 감독과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해 4년 간의 기획 끝에 선보인 작품이다. 시즌1은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단번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검거확률 10% 미만의 사건들만.. 더보기
드라마-9회말 2아웃 : 서른즈음에. 9회말 2아웃(MBC) 이 드라마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이거다. "서른즈음에 있었던 일" 그리고 이 드라마를 보고 떠올린 말은 이거다. "나이는 먹어도 늙지는 말자!!" 뭐하나 확실한 거 없는 불안한 청춘들의 애환이 담긴 청춘 예찬론이며, '좋아하는 걸 업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간 이 드라마... 꿈과 현실에 대해서 마냥 친절하지만은 않았기에 더 좋았을지도?! "머물러 있는 청춘일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