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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김종욱 찾기 강남

10.11.23 김종욱 찾기 - 강남


우선, 엉님을 찾으러 강남을 가서 느낀 점은..... 힘들다... 아하하..... ㅠ.ㅠ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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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로맨스 코미디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무난하게 본 작품이다. 내 개인의 코드와 다소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인 점을 생각해 보면 꽤나 단백하게 잘 그려냈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헤븐에서 밀고 있는 대표작 중에 하나다. 창작이고, 꽤나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던 작품인데다가, 스타 등용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영화로도 제작이 돼서, 이 기세를 몰아 공격적인 마켓팅을 하고 있다. 원래 김종욱은 대학로에 가면 언제나 만나 볼 수 있는 소극장 공연으로 시작되었는데, 어제 내가 본 김종욱 찾기는 강남에서 새롭게 공연을 올리면서 가격도 올리고 무대나 세트 연출도 많이 바꾸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받은 작품이 되겠다.

캐스팅도 매우 만족스럽다.

조강현이라는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그리고 귀여운 동작~ 사랑스럽고 개그가 넘치는 대사들, 로코물이 의례 그렇듯, 잔잔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배우가 중요한 이유는 역시, 공연의 여러 조건들을 하나로 묶는 결정적인 다리 역할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어제 출연했던, 멀티맨과 조강현 배우에게 100점 만점에 120점 정도를 주고 싶다 *-_-*

내용: 여주는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기 위해, 첫사랑을 찾아준다는 회사에 의뢰를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주를 만난다. 두 사람은 여주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김종욱을 찾아나선다.이는 것이라곤 '김종욱이라는 이름 달랑 하나.

인도에서 처음 만난 여주와 첫사랑인 김종욱... 정말 그대가 나의 진실된 인연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다시 한 번은 만날 것이라는 운명론을 펼치며 인도에서 사랑의 감정을 쌓은 김종욱과 여주는 아쉽게도 그 여행을 끝으로 헤어지게 된다. 그리고 7년이 지나고...여주는 첫사랑인 김종욱을 찾으며 새롭게 다가오는 사랑에 눈을 뜬다는 어디서나, 들을 법한 얘기? 라고 해야 하나...하지만, 반전은 있다.스포가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세하게 적지는 않겠지만. 사실, 이 반전이나 여주의 심리 해석이 없었다면 나는 매우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여주가 하는 말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

- 식어가는 마음을 보고 싶지 않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겨두고 싶다.-사랑을 무서워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많이 공감이 가기도 했다.

내가 상처받기 전에, 아예 시작도 하지 않겠다는 쿨한 발상... 흐음... 마음에 든다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내가 마법사겠지....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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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을 포기할 순 없다.
조강현 배우님 퇴근길 사진 투척.





엉님은 패셔니스타~
기타 배우러 다닌다고 씐나하는 모습이라니 ㅋㅋㅋㅋ

근데, 이 날 기업 단관이라고 배우들 사인회 열었다;;; -_-;;; ㅋㅋㅋ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_-;; 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