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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TV)

드라마-자이언트:조민우 회장(*^^*)의 돌직구 로맨스

조민우 실장님의 돌직구 사랑...

 


즘 <자이언트 60부작>을 네 번째 돌려보며OTL 주배우 편집본을 만들고 있다. 이 방대한 분량을 네 번이나 볼 수 있었던 동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니, 주상욱 배우의 얼굴과 '내 여자를 향한 돌직구 로맨스' 덕분이다.

 

그동안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정의내릴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곤 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취향의 정체성을 찾은 듯하다(응?) 으음.. 나는 아무래도 "돌직구 로맨스"를 꽤,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에 약간의 촌스러움과 오글거림, 그리고 세련되지 못한 순정파가 더해지면 완벽....

 

예를 들면,

깽판 치는 어머니와 주저앉은

비련의 여주인공...이라든지...


 

 

'내 여자'를 건드린 부모에게 

분노한 아들의 가출 장면이라든지...


 

이러한 전형적인 신파요소들은 극을 이끌어 가는 강력한 동기가 된다.

 

사실, 외국 할리퀸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 이 오글거리는 대사들과, 악역이면서도 로맨스의 중심에 서 있는 흔치 않은 캐릭터인 조민우가 만들어 내는 존재감은 남다르다. 주인공의 원수로서 갈등을 만들어 내고, 심지어 원수의 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비운의 인물인데, 이런 점들이.... 태생적 한계를 가진 실장님 캐릭터를 매우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작가 천재인둡) 

 

자이언트의 러브 라인은 너무나도 간단해서 캐릭터가 가진 감정의 선이 매우 뚜렷하게 보인다. 악역인데, 유난히 상처받은 얼굴을 많이 하는 것도 이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


 

세탁비 건네는 여자 주인공이 맘에

안 드는 까칠한 성격에, 막돼먹은 막말도 잘하지만...


 

 

뭔가 아련한 캐릭터이다....

 

 

원수의 동생인지도 모르고 달달한 연애중....

아... 네 번째 돌려보니 아래 장면에서 폭풍눈물이 나올 뻔했;;;;;

 

 

주상욱 = 조민우 실장님, 완벽 빙의!!

 

허, 거 참... 잘생겼네...ㅠㅠ이제 조금만 더 편집하면 끝...ㅜㅠ  아.. 자급자족 잉여질은 그만해야 하는데.....OTL;;;

 

 

덧,

 

음?? 요즘 나보고 왜 이렇게 팬질을 많이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근데, 사실... 팬질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삶이 좋았던 때가 없었기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거다...팬질은 내 영혼의 치유를 위함이니, 일종의 정신적 로고테라피 같은 거라고 스스로 정의내리...고 싶은... 그런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