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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헤드윅: The origin of love

The origin of love & MIDNIGHT RADIO


 


<뮤지컬 헤드윅>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의 모양은 고만고만하며, 불행은 나름나름의 이야기가 있다고 했던가? 대부분 우리가 상상하는 불행의 모습은 뼈빠지는 수고를 감당하는 삶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반드시 버려야 해."

 

포기라는 단어, 등가교환.

자유를 위해 포기한 살점.

헤드윅의 슬픔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THE ORIGINAL OF LOVE-

"하나의 몸에서 갈라져 나온 두 사람"이라는 테마는 헤드윅에서 사랑을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문장이다. 헤드윅의 정체성을 나타내주는 노래이기도 하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헤드윅. 그의 노래는 도피처이자, 치유이며, 존재 이유다. rock'n'roll  정신에 멋지게 들어맞지 않는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연소되듯이 파고든다. 결국 헤드윅에게 사랑이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헤드윅에게 음악이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그의 음악엔 울림이 있다.

 

 

덧,

기본적으로 뮤지컬을 보러 갈 때, 둘 중 하나를 택한다. 노래 또는 스토리. 헤드윅은 나에게 노래가 좋아서 보는, 일종의 모노 드라마 형식의 원맨쇼 뮤지컬이다.

 

 


 

THE ORIGINAL OF LOVE- 조승우 헤드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