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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프로듀스 101 시즌2 & Wanna one & 엠카 공방까지 여정


17.08.17 엠카운트다운_워너원_사전 공방 참여 리뷰 


여름 휴가가 한창이던 목요일, 생애 처음으로 엠카 공방에 참여하게 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워너원 달리고 있다.)


인원 체크 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누가 봐도 공방 빠수니 꼴로 앉아 있었더니 

누가봐도 같은 처지의 대학생이 말을 걸어왔다. 재미 있게도 그녀도 강다니엘의 팬이었다. 


100번대 댓림픽 > 90번대 번호를 받고 스탠딩 입성 > 2번째 줄에서 다니엘만 추노했다.



아, 아쉽게도 포카는 민현이가 나왔다. (워너원 로고가 새겨진 종이 슬로건도 나누어준다)

공방 분위기는 어디나 똑같다. 기다리고, 포카 받고, 실물 영접, 집으로 고고.

중간에 쉬는 타임, 잡담 듣기는 덤이다.

 



신이시여!! 내가 이걸 본 게 맞습니꽈아아아아아!!!!! 

강다니엘 개 잘생김, 강다니엘 피지컬 돌았.....!!!! 영원히 내 마음 속에 저장....


 

이로써, 쇼챔과 뮤뱅만 가면 공방 드래곤볼 완성★

역시 나란 인간은 취향이 너무 전방위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돌이면 다 좋은 건 

또 아니다. 나름, 소나무 취향도 가지고 있다.
 


프로듀스 101에 대한 끄적거림 (쓸데없음, 무의미)



아이돌 시장의 대중화, 주류로 진업> 붐업의 시작.


프로듀스 101 같은 리얼 프로그램을 시즌 2까지 (기어코) 방영하는, 참으로 신기한 나라다. 

사실 이 서바이벌 방송은, 무언가를 얻어가야 한다는 강박이 만든 초조함과 절박함이 TV화면 속, 연습생들을 내내 쫓아다닌다. 좀 가학적인 방송이라고 할 수도 있다. AKB48와 쟈니즈 주니어를 절묘하게 섞은 듯한 모양새가 나왔을 때만 해도 욕을 했었는데, 역시 한국 제작진과 한국인이 만나면 드라마가 써지는 것 같다. 


방송, 스포츠, 예술, 심지어 정치까지도 참으로 다이나믹 코리아다. 

3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성공적 데뷔야말로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면 이 말은 3개 기획사의 자본만으로는 이제 시장을 찜먹할 수 없다는 얘기다. 예전처럼 지들끼리 나눠먹기 식으로 아이돌 내놓고 대책없이 밀면, 알아서 뜨는 시대가 아니다. 


중소, 심지어 소기업에서도 참신한 기획과 인재만 있다면(물론, 돈이 없다면 얘기는 다르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아이돌 판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다. 퓨로듀스 101 덕분에 3대 기획사의 입맛에 맞는 아이돌이 아니라 진정으로 대중이 원하는 '원픽' 스타가 탄생했다.


아이돌의 다양성으로 봤을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이건 한국 엔터가 발전하는 원동력이라고도 본다. 본좌에 오른다고 끝나지 않는다. 미친듯이 쫓아오는 아랫 것들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와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획사와 케이블이 돌아가면서 다양한 그림을 내놓는다.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최상이라고 본다. 아주 괜찮다에서 더 발전한 소감으로 자축한다. 나는 '한류'를 사랑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발전된 아이돌 콘텐츠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데뷔해줘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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