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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극- 너와 함께라면 공연 관람 후기~


연극 <너와 함께라면>





1.

우선 공연장에 대해서.
대학로 연극열전 <문화공간 이다>.... 화장실 좀 늘립시다;; 와아; 정말 1인만 들어가는 여성용 화장실을 만들어 놓고 지하에서 1관 2관 풀로 공연. 여성 관객 90% 이상. 어쩌라는 겁니까;;; 실로 오랜만에 쓰릴있게 화장실 이용했습니다, 그려. 

그리고, 단차 없는 공연장~ 아하하~앞사람이 평균치보다 허리가 조금만 길어도 내 시야의 절반은 날아가는 공연장이라니! 게다가 두 시간 공연에, 의자가 불편해서 내 엉덩이 소멸.연극열전에서 공연 중인 <트라이앵글> 보려고 하는데, 나에게 이러지 마!! ㅠㅠㅠㅠㅠㅠ


2.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재밌었다~일본 라이센스 작품인 줄 모르고 봐서, 잠시 당황했지만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에 대만족하고 돌아온 공연.주위에서 재미있다는 평이 많아서 은근 기대를 하고 갔는데, 보람 있었음~

그리고, 쓰릴미와는 다른 공연 분위기 (일명, 관크;;)에 놀라고 왔다.뒤에서 개콘 터지신 아주머니. 육성으로 웃지 마세요;;; 적당히 웃어야지. 사람이 어떻게 배우 대사가 안 들릴 정도로 깔깔거리실까;;;;


3.

주연 배우에 대해서.
내 시력이 온전치 못해 배우들의 깨알 같은 연기를 100% 감상할 수는 없었지만 둘째 딸로 나오신 배우님. 완전 연기 잘하시는 거다;;; 어머니, 아버지도 마찬가지. 역시 연극은 배우의 힘! 호소력있는 개그 센스라고 해야 하나;;; 적절히 터져주는 웃음에 유쾌한 공연이었다.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려 40살 이상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할아버지와) 사랑에 빠진 첫째 딸의 엉뚱하고 황당한 양가 상견례(?)

유쾌합니다. 유쾌해요. 유쾌한 겁니다.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연극을 찾는 사람에겐 대추천!




웃고 삽시다~ 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