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봄날 음악중심+ 인기가요 공방 후기
17.02.25 음악중심 + 17.02.26 인기가요 공방 후기 나이를 더 먹고, 급기야 다음과 같은 말까지 듣는 처지가 되었다. "불가해하다." "미친자라는 소리조차, 이제 너에게 쓸 수 없다." 단계별 정신 승리를 거쳐, 공방에 대한 나름의 논리를 주변에 어필해 보았으나, 씨알도 안 먹힌다. 그만 다닐 때도 되지 않았냐며, 너 좋자고 사는 삶인 건 알겠지만 이제 그만 그 어린 것들을 놔줘라, 라는 말도 들었다. 그러면 이렇게 답한다. "이미 충분히 멀어졌지만, 더 멀어질 예정이다. 지금 봐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 라는 마음으로 공방을 간 것이며 변명이 아니라, 팩트다. 방탄소년단, 슈스를 넘어서 우주대스타 예언해 본다. 어쩌면 이게 나의 마지막 공방일 수도 있다는 절박함으로 공카에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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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날: 공유 버프를 받아 역주행.
어느 멋진 날(2006) 이틀 밤을 지새우며 정주행을 한 결과 알게 된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공유의 (개인적인) 리즈는 2006년 여름이다. 탄탄 바디, 탱탱 미모, 그리고 여름. 갓 세기말을 벗어난 패션과 헤어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지만, 그래도 견뎌본다. 결국, 공유의 미모가 패션을 압도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멜로 장인 소릴 듣는 공유의 시초가 된 작품이며, 누가 뭐래도 '서건'이란 캐릭터의 절절함은 대단했다. 유사 남매의 금기, 숨겨야 하는 사랑, 뭐 이런 극단적인 코드들이 진한 멜로로 녹여졌다. 성유리와 이연희의 다소 극악스러운 연기 따위, 문제되지 않는다, 왜냐면 공유만 보았기 때문. 이미 관용의 그릇은 붓다의 그것이었고,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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